부활동산 합동추모 예식 다 좋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 요한계시록 14 : 13 - 연천 수양관 가는 길 안창순 권사 파릇했던 나무잎들 시퍼렇게 숱 많아 한치틈도 없는 부로커리 머리다. 산을 큰 통조림 빈통으로 밀어낸 듯 한통 두통 긴통 몇개씩 아늑한 통을 지난다. 터널을 나오면 아침햇살이 내 오른쪽 뺨을 따뜻하게 쓰다듬는다. 아버지 어머니 하늘나라 계셔서 아들이 백발이 되어도 아시겠지요. 파주로 향해 달린다. 일산길 긴텍스를 안내한다. 겻 길로 빠지지 말자. 양팔 벌린 가로등 대환영 한다며 줄줄이 인사한다. 졸음운전 조심하란다. 끝이없을 것 같은 대각선 구도길 점점 해는 차 지붕에 올라탄다. 수월한 길로 알았지 추석 밑이라 그런가 울렁거리기 시작 숨이 꽉찬 도로... 국도 1의 4차선으로 좁혀진다. 전곡 곡성방향으로 레미콘 덤프트럭이 엇갈려 달린다. 주변 산등성이 거대한 동물이 길게 누워서 우리를 움찔하게 한다. 연천 39키로 남았단다. 난 오른쪽뺨이 발갛게 익어간다. 가을 열매가 익어가듯 향만 나고 케페인이 없는 커피 한모금으로 토증이 기어들어 간다. 93*9에서 개선장군의 노래가 울려펴진다. 이제서야 큰 숨이 쉬어진다. 장자리 석현리가 좌우로 갈라 있단다. 북녁가는 길 덤프트럭이 많구나 어딘가 토목건축이 활발해 지나? 70키로 준수~~ 간간히 추수할 들판과 나지막한 집들이 보인다. 속도 검문소도 있네... 18키로 남은 연천 왕징 동두천 좌우로 다리 밑길로 빠져 진가 민가 투덜... 터너의 우렁찬 노래가 힘을 돋아준다. 2차선 시골길로 들어선다. 3357의 2부대를 지나 연천군 미산면 이정표를 지난다. 땅사리고 컨설팅광고 프랭카드가 유혹하네. 이제 다리 건너 애기산 이란다. 마전리 마을회관 수양관이 코 앞에 부활동산에 왔네 2021년 9월 16일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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