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7일 밤 10시 35분!
울란바타르선교교회 십자가 탑의 빨간 네온등이 점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선홍빛 네온등이 들어오는 순간  
이를 지켜보던 성도들의 입에서는 탄성과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이 순간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가!
일을 마치고 샴페인 대신 콜라로 성도들과 인부들이 축배를 들었습니다.

지난 5,6년간 성전을 건축하고 이제 마지막 공사로 세워진 십자가 탑.
수없는 구상과 오랜 기도 속에 세워지게 된 십자가 탑.
별도의 십자가 탑을 세우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까지
짧은 인간의 생각으로 수년간을 지붕 위를 헤매다가 세워진 십자가 탑.
세워지고 보니 하나님의 생각이 사람의 생각보다 진정 높다는 것을 알게 된 십자가 탑.

지난 5월 29일 교인들의 손으로 터파기를 마치고
레미콘 두 대로 철근을 넣은 기초 콘크리트를 하고
그 뒤로 철근 세멘트 기둥과 벽돌을 17메타 높이로 쌓아 올라가는데 한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십자가 탑 외부에 붉은 색 타일과 흰색 테두리 타일을 부치고
십자가를 성전 안 십자가와 같은 크기인 길이 4m와 가로 2.3m의 크기로 L부 앵글과 철판으로 용접하여 만들고 그 위에 흰 색 페인트를 칠하고

며칠을 찾아다닌 끝에 네온등을 계약하고
크레인이 없어서 며칠을 기다렸다가 오늘 오후 7시에야 25m 길이의 크레인이 와서  
십자가를 번쩍 들어 올려 십자가 탑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크레인이 십자가를 붙들고 있는 동안 인부들이 올라가 수직과 수평을 보고 용접을 하여 십자가를 고정시키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시 네온등 설치 인부들이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네온등을 다는데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성도들은 작업을 하는 네 시간 동안 비도 맞고 떨면서도 고개를 한시도 십자가에서 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구원이 값지듯이 주님의 십자가는 역시 값진 십자가입니다.
크레인비만 35만 투그릭이 나왔습니다.
인건비만 250만 투그릭이 들어갔습니다.
전체 공사비가 ----  만 투그릭을 넘어섰습니다. 

이 십자가 탑이 세워지기까지 금호교회의 후원

과 이 장로님과 금성교회 전 장로님의 헌금과
수많은 성도들의 헌금과 기도로 이루어 졌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몽골 땅에 맨 처음 가장 높이(21m) 네온 등불로 밝혀진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 주님의 십자가를 높이 세우도록 인도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의 십자가 구원의 소식이 몽골 땅에 널리 전파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십자가를 통하여 복음의 빛을 세상에 밝혀 주옵소서
주님! 십자가를 통하여 진리의 빛이 세상에 널리 전파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주님의 십자가의 불빛이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등대불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주님의 십자가를 보고 갈급한 영혼들이 교회로 나와 구원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십자가를 세우고 주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인류를 구원하신 주님! 모든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아멘!
                              (2008. 7. 7)

* 불을 밝힌 십자가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