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다시 만나요 우리동네 메낙골 공원에도 봄이 왔습니다. 겨우네 꽁꽁 얼었던 땅을 비집고 새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입을 막고, 거리를 두고 손을 씻고, 체온을 체크하고 연락처를 적으며 살고있습니다.
문득 "봄날은 간다" 노래가 생각 납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봄날이 가고 있습니다. 이 노래 말을 지은 사람도 이 노래를 애절하게 부른 사람도 갔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봄날은 오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이기고 따뜻한 봄날에 다시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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