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선교사를 추모하며 

 새상이 바뀌니 기상도 바뀌는것인가요?

삼한사온이 사라지고 일주일간 한파가 몰어쳐

강원도 둔내집에서 두문불출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진 것을감사합니다.

오늘 양재역 근처에서 근 20여년간 주님의 친구로 지내는

장삼현 교수님(시조시인) 과 문복희 교수님(시인. 초우문학회 대표)

백정자 선생님(전 몽골선교사)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상 우정은 쉽게 끊어져도 주님 안에서의 우정은

영존하시는 주님께서 받쳐주시고 계시므로

이해 득실을 떠나서 아름답게 진행되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안에서 한 형제자매된 우정은 같은 마음을 가지게 하심을 봅니다.

제가 네팔에 가서 가장 후원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는

네팔교회 성전재건축 사업에 백정자 선생님은

당신이 사시던 몽골의 아파트를 판돈으로

이미 10동의 교회 건축비를 후원하셨습니다.

오후에는 안양의 대광교회 여자 장로님과 권사님들이

자생적으로 모여서 네팔선교를 위하여 기도 하고 계시는

모임에 초대받아 갔습니다.

초우 문복희 교수는 2018년 8월 19일(주일) 몽골을 방문 중 선교교회(조항영 담임목사)를 방문하여

오전 대예배에 참석하고 목사님을 비롯 18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현지 교인들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담임목사님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2시부터 청년부 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통역은 바담가랍의 손녀 다와마)

선교교회는 젊은이들이 80여 명이 모이고 있다. 문복희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빛의 자녀가 되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 서지연 선교사를 추모하며 -   몽골 하늘 아래     그대의 맑은 영혼 한 송이 들꽃 되어 몽골 하늘 아래 순결하게 피었네 그대의 고운 마음 흐르는 강물 되어 사랑과 소망으로 몽골 초원 적시네 그대의 선교의 꿈 한 마리 새가 되어 평화의 날게 달고 하늘까지 닿았네 그대의 간절한 기도 영원한 별이 되어 몽골 하늘 아래 찬란히게 빛나네                               - 문복희(文福姬)  지음   시인 약력: 문복희(文福姬)                      은평감리교회 권사                      경원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교수                     몽골 울란바타르 대학교 겸임교수                     대한 YMCA 연합회 실행위원                    시집<숲으로 가리> <첫눈이 오면> 과                    저서<한문의 이해>외 다수   몽골에서 이 시(詩)에 곡을 붙여 노래를 만들계획이라고합니다. 아름다운 노래가 몽골에 아니 전 세계에 울려 펴졌으면 좋겠습니다. 숲으로 가리(문복희 저, 백정자 역. 울란바타르대학교출판부 발행)   얼마 전 [한국 신선시의 이해]로 주목을 받은 문복희 교수(경원대학)의 첫 시집[숲으로 가리]가 백정자 교수(울란바타르대학교 한국어과)의 몽골어 번역으로 울란바타르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됐다. 이 시집은 우리나라와 몽골의 자연과 인정을 담고 있는데, '꽃의 서정', '마을 풍경', '계절의 합창', '자연의 세계', '송축의 노래', '몽골의 초원' 등 6부로 나누어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시집을 열며 숲으로, 사랑의 숲으로, 문학의 숲으로, 시의 숲으로 가리라고 작정하며, "사랑은 행운이며 축복이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든, 이루어진 사랑이든 모두가 아름다운 축복이다. 못 다한 사랑이라 할지라도 사랑은 모두 빛나는 태양" 이라고 토로한다. 시인 문복희 교수는 겸손으로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정성으로 보살피는 근본적으로 이웃에는 따뜻함을, 하나님에 대해선 경건함을 지니고 사는 신앙인이다. 그의 시에 일관되게 흐르는 화두는 한마디로 '사랑' 이다. 그래서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인관관계를 아름답게 유지하고 사는 아름다움을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문 시인이 추구하는 사랑의 진면목은 신앙적 자기 다스림에서 염원한다. 그의 시적 감수성은 내면적으로 잘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며, 밝고 건강한 심성 위에 궁극적으로 겸손과 경건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율 배반적으로 그의 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사랑의 모습은 관능적 표출이다. 그의 관능적인 정념은 혼자 타오르고 혼자서 아파하는 그의 사랑의 대상은 언제나 현실부재이며 지독한 집착이다. 그의 시는 새파란 하늘 아래 끝없이 평쳐지는 몽골의 대초원과 가파른 숲길이나 키 작은 몽골말, '나담' 머리에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등 정열적인 몽골의 신비로움 속으로 이끌며, 우리나라와 몽골의 문화 교류에 디딤돌이 될 것이다. 출처: 문화경제신문(2005.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