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금년 여름은 정말 덥습니다. 수양관 솔밭 아래서 두손 높이 들고 기도하던 생각이 납니다.
뽕나무에 주렁 주렁 열린 오디를 따 먹으며 좋아하던 생각도 나구요...
수양관에는 뽕나무가 많습니다. 부활동산 내려가는 계단 오른쪽에 아주 큰 뽕나무가 있지요. 연천군 북삼리에 오래 사신 어른신들의 말씀에 의하면 수양관 있는 이곳은 6.25전쟁 전에는 3.8선 이북, 북한 땅이였고 6.25후 휴전되면서 3,8선 이남, 남한 땅이라고고 하십니다. 이 뽕나무에는 지금쯤 아마 오디가 하늘을 덮을 것 같습니다.
1992년 성지순례때 뽕나무 아래서 예배를 드리며 약수교회 이응선 목사님께서 삭개오 와 뽕나무에 대해서 들은 설교 말씀이 생각납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눅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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