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병복 장로님께: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간도 사랑하는 예수님 안에서 평안 하셨을 줄로 믿습니다. 사실, "그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너무도 긴 시간이라 이 단어를 사용하는 저도 좀 당황스럽네요. 오랜 전부터 "밀알"에 원고를 부탁하셨는데, 원래 글재주가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던 차에, 오늘은 문안편지 형식을 빌어서 장로님께 늦게 나마 소식을 전합니다. 문안편지이니 만큼, 그저 편안하게 하나님께서 장로님 "제자의 인생"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생각해 주십시오.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제가 고등부에 있을 때, 저와 제 집사람의 주일학교 선생님이셨었지요? 그때가 1983년, 아니면 1984년이라고 기억이 됩니다. 그리고는 제가 대학 2년 때 (1988년) 해군에 입대를 하면서 금호교회를 떠났으니까, 실로 1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뵈었을 때의 모습밖에는 기억을 하지 못하기에, 장로님께서 환갑이시라는 말씀에 너무도 놀라고 있습니다. |
0
8730
0
이전글 |
다음글 |
QUICK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