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우리교회에서 교육전도사님으로 시무하시던 오창우 목사님이 생각납니다. 용산구민의 날' 특별대상 받은 오창우 목사 "요셉의 '노예됨의 디아코니아'로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달 18일 '제10회 용산구민의 날'을 맞아 용산구가 시상하는 특별대상을 받은 오창우목사(한남제일교회 시무)는 "주민자치시대에 걸맞는 교회의 디아코니아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교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아코니아를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상을 받아 감사할 뿐"이라며 "이번 시상을 계기로 한국교회 전체가 지방자치단체와 교회가 적극적으로 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아코니아를 발견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 목사는 지난 2000년부터 지역 주민자치위원장으로 봉사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독거노인, 생활보호대상자 구호활동을 비롯해 지난 9월에는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창녕 지방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오 목사는 "그 동안 한국교회는 많은 돈을 들여 문화센터를 만들고 운영하거나 '창고에서 퍼주는 형태의 사회봉사'에만 주력해왔는데 이런 형태의 사회봉사는 '사회봉사는 큰 교회만 하는 것'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낳아왔다"면서 "주민 자치시대에 걸맞게 교회와샇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가운데 디아코니아를 실천하면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동사무소마다 설치된 문화센터를 이용해 자원봉사센터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아래 교회와 지역주민들이 만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함께 한다는 것. 이렇게 한다면 지방자치단체와 교회의 연합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실적을 쌓고 상급기관에 인정받을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교회로서는 그리 많은 물질을 들이지 않고 디아코니아를 실천하고 이를 선교적 기회로까지 연결시킬 수 있어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게된다는 것이 오 목사의 주장이다. 새로운 형태의 디아코니아 선교에 대한 오 목사의 제안은 디아코니아 선교의 실천을 원하는 '작은'교회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shlee@kidokong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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