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의 멋 ☆ 중년은 앞과 뒤를 동시에 바라보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업적과 실패를 회상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을 내다봅니다. 우리의 자식들은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의 부모들은 그 원하는 것들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 스탠리 케스 - 중년이란 시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인생의 묘미를 어느 정도 알아가는 때입니다. 사실 인간에 대해 알면 알수록 슬픔과 쓸쓸함만 더해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중년에 가장 많이 낙망하고 세상을 버리는지도 모르겠 습니다. 중년은 청년과 노년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시기라 아름다운 중년이 많아야 사회가 아름다워집니다. 중년은 추하기도 하고 능글맞기도 하고 뻔뻔스런 시기입니다. 반면 아름답고 인간의 맛을 풍기는,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때이기도 합 니다. 그 몫은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멋진 노년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인간의 향기가 담긴 에세이집을 읽는 노인을 꿈꿔봅 니다. 누가 봐도 멋진 모습의 어른들이 많아지고, 그 모습이 아름다워 책을 읽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순수와 낭만을 가진 어른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나 또한 그런 낭만과 인간의 향기로운 멋을 지니고 남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쯤 낭만에 젖어 나뭇잎이 소소히 내리는 공원길을 걸으며 사색 에 젖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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