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 곁을 떠난 하용조목사의 유고 묵상집 '감사의 저녁(두란노)'이 출간됐다. 지난 2005년 출간된 '행복한 아침'의 후편 격인 이 책은 하루를 감사의 마음으로 마무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3백65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는 묵상집이다. 말하자면 그는 '행복한 아침'으로 시작해 '감사의 저녁'으로 인생을 끝마친 셈이다.
하용조목사가 천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이 유고작에는 주님을 늘 가까이에서 느끼고 감사의 마음으로 살고자 했던 고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유언처럼, 남아있는 이들에게 보낸 당부의 말도 포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