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요 예배에 정화숙 권사님 뵈었습니다. 조장로님 안부 여쭈었더니, 먼저 오셨다고 합니다. 오는 주일에는 장로님 예배드리러 나오신다는 소식 반갑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조장로님 교회에서 뵌것 같은 느낌 입니다. 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늘 흔적을 남겨주셔서 그런지, 아니면 저도 벌써 세월에 대한 감각이 둔해져서 그런지 아뭏든 그런 느낌입니다. 벌써 가을이 왔습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을 지내고 각자 저마다의 결실을 맺어야 되는 때가 왔습니다. 세월의 흐름이 무감각해 지는 것이 두렵습니다. 이런 생각에 젖을 즈음에 어제 수요예배 마치기전 담임목사님께서 의미 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후, 예수님 제자들에게 달라진것인 무엇이냐는 물음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지낼때나, 부활 승천하신후나 시대적 환경이 변한것이 없었습니다. 로마제국의 통치아래 이스라엘 민족의 암울한 시대가 메시아에 의해 해방되어 광명을 찾은것도 아니구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변화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다는 말씀 입니다. 조장로님 기억나십니까? 수년전 제가 저희교회 장로님들은 점점더 예수님 얼굴을 닮아간다는 내용의 글과 얼굴을 게시판에 올렸던 그때의 글이 생각 나십니까? 세월이 흘러 과거의 저와 오늘의 저를 비교하며 또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동안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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