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부자들은 땅땅(떵떵)거리며 잘 잘 먹고 잘 산(논)다. 우리 민족은 유난히도 땅을 좋아한다. 땅에 대한 원한과 애착으로 국호를 大~한민국으로 지었다. 강대국들의 땅따먹기 놀이에 항상 피해를 당해왔기 때문이다. 우리도 어려서는 손가락이 빠지도록 땅따먹기 놀이를 즐겼다. 과거에는 농사짓기 위해 땅을 구입했으나 지금은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사들인다. 부자들의 80%이상은 땅투기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종교단체(교회와 사찰)도 예외는 아니다. 땅따먹기 놀이에 편승하여 목적도 없이 땅을 사들여 시세차익을 남긴다. 이로인해 은퇴를 앞둔 목사님과의 분쟁은 끊이질 않고 땅따먹기 놀이는 결국 부자세습을 탄생시켰다. 몇해전 집사님께서 천안의 농지 4천평을 개척교회에 기증하셨다. 교회는 고민에 빠졌다. 지목이 농지로 교회명의로는 등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도로가 없는 맹지로 목적에 맞는 건축도 불가능한 땅이다. 편법을 싫어하는 담임 목사님께서는 교회가 필요할때 달라며 기증을 유보시켰다. 교회는 기증받을 땅과 연결된 진입도로변 목장용지 2천평을 구입하기로 결의했다. 얼마후 도로에 접한 6천평의 근사한 땅이 교회명의로 등기되었다. 고속전철 개통과 함께 천안의 땅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도시계획이 수립되고 인구가 유입되면 거대한 거점도시(서울시 천안구)로 발전될 전망이다. 지금 이 교회는 개척 3년만에 6천평의 대지위에 멋진 예배당과 교육센타를 구상중이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5장5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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