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입니다. 열대야 속에 선풍기와 에어컨을 번갈아 틀어가며 잠을 청합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속에 모기떼도 살아졌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량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응봉산에 올라서서 메마른 심령에 은혜의 단비를 사모했습니다. 그 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중,고등부 학생들과 수련회를 떠나던 추억들이... 학생들과 광주기도원에서의 마지막 추억도 생각납니다. 벌써 2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조 장로님은 대머리가 되었고 저는 반백이가 되었습니다. 교사직을 은퇴(?)한 뒤에는 주로 기도원으로 피서를 떠났습니다. 한얼산 기도원, 상판리 기도원, 오산리 기도원, 등 등... 지금은 용기나 나지 않습니다. 저도 많이 늙었나 봅니다. 가는세월 그누구가 막을수가 있나요 흘라가는 시냇물을 막을수가 있나요 아가들이 잘아나서 어른이 되듯이 은혜의 추억속에 우리도 변했구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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