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선교 통신(2004년 2/4분기)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또한 파라과이 선교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은 안식년을 맞이하여 한국에 와 있습니다. 지난 1988년 3월에 파라과이 선교 사역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맞는 안식년입니다. 그런데 한국에 오니까 타향에 온 것같이 서먹서먹하고 파라과이가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파라과이에 정도 많이 들었지만 내 사역이 있고 내 보금자리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선교하는 동안 장모님과 저의 아버님 그리고 하나 있는 남동생이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내내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계연 선교사가 3월에 왔을때 어머님이 쓸어지셨는데 생사를 해매다가 이계연 선교사의 정성스런 간호로 회복하셨고 지난 4월 23일에는 저의 큰 누님이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선교지에 있다 보니까 인간적으로는 너무 불효자식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에 안식년에는 조금이라도 효도하고 섬기라고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아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4일부터 20일 까지 명성교회의 주관으로 명성교회의 파송 선교사들과 협력 선교사들을 위한 터키 선교사 대회가 있었는데 저희들이 참석해서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말씀으로도 많은 은혜를 받았을 뿐 아니라 사도들이 복음을 왜치면서 걸어갔고 온갖 박해속에서 신앙을 지켰던 초대 교회 성도들의 발자취가 있는 소아시아 7교회와 갑바도기아의 지하도시와 지하교회를 보면서 흥분되었고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저희들은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지쳤던 몸과 마음을 쉬면서 영적으로 재 충전하고 재 3기 선교사역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새미나에도 참석하고 8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제주도에 있는 열방대학에 입학해서 영성훈련 및 기타 필요한 훈련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 열방대학에 입학하면 다른 것을 하지 못하고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게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 훈련을 받는 동안에 영성이 다시 회복되고 힘을 얻어 다시 선교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7월 23일-30일 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한인세계선교사 대회와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한국을 출발했다기 8월 4일 돌아 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얻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없는 동안 파라과이 선교지는 현지인 제자들과 김신영 단기선교사를 비롯한 김재성, 최까를로스 집사 가정이 학교와 교회들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딸 사라는 이곳의 대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고 아들 사무엘도 특수학교인 영송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동안 만나뵜던 분들께는 감사를 드리고 만나지 못했던 분들은 안식년 기간에 꼭 만나뵙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핸드폰:010-2826-5043, 제주도: 064-796-3155, 서울: 02-354-9168) 2004. 7. 21일 서울에서 임성익.이계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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