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보내는 5, 6월의 선교소식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하시는 여러분! 그 동안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평강을 누리며 주님께서 보내신 이 땅에서 보람으로 인생을 살아가시리라 믿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항상 구원의 기쁨과 언약의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선교사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일을 혼자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본래적인 일은 멀리하고 다른 일에 치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항상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힘쓰는 일들이 모두 하나님 나라 확장의 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힘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고후 4장의 사도바울의 서신을 읽으며 위로를 받습니다. “이러하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치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 교회가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 지난 5월 9일에 밤사이에 비가 내렸는데 아침에 교회에 가니 천정에서 빗물이 새어 교회 바닥에 물이 잔뜩 고이고 책상과 의자와 컴퓨터와 피아노가 물에 젖었습니다. 주일 아침 성경공부를 못하고 교인들과 물을 퍼내었습니다. 빗물이 들어가 컴퓨터가 망가졌습니다. 그 뒤로 교인들의 손으로 천정에 세멘을 바르고 골탈을 칠하고 검은 비닐을 이음새 마다 깔고 수리를 하느라고 했는데 지난 6월 15일 오후 이 삼십분 내린비로 교회가 다시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온 천정에서 물이 주룩주룩 새고 있었습니다. 준비한 대형비닐로 피아노와 앰프와 컴퓨터등을 덮고 바케스로 물을 퍼내었습니다. 지하층만 짓고 중단했기 때문에 비가 오면 천정에서 물이 새는 것입니다. 몽골은 천정 스라브를 안치고 세멘 콘크리트 판을 얹어놓는 공법으로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이 콘크리트 판에서 물이 주룩주룩 새는 것입니다. 빗물이 주룩주룩 새는 교회에서 저는 오열하며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 땅에 교회를 건축하려는 것이 잘못이었습니까? 제가 죄가 있어 건축을 진행시키시지 않으시는 것입니까? 하나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이 교회 건축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거의 일년간을 건축을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으면서 이제는 아무도 안 바라보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뜻이 계시면 교회건축을 이루시고 아니시면 저를 다른 곳으로 쫓아 보내시옵소서. *** 율동팀 한국 방문 소식 *** 저는 일년에 한번씩 서울노회 보고 때마다 한국을 방문합니다. 그 때마다 우리교회 교인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언제나 있을까하고 늘 아쉬워 했습니다. 한국의 교회를 보이고 싶고 하나님의 은혜로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5년만에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습니다. 몽골에 선교사를 보내시고 저희와 협력하고 있는 능곡교회(우종구 목사님)에서 율동팀 9명과 저를 초청했습니다. 이번 6.18-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하여 5개 교회에서 율동 공연을 하며 몽골 선교를 소개하고 율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한국 교인들과 교제를 나눌 것입니다. 특히 투브아이막 종모드에 종모드 중앙교회를 건축하고 있는 서귀포중앙교회(목익수 목사님)에서 제주로 초청을 하여 주셔서 이들이 난생 처음 바다를 보게 되고 목포에서 제주까지 배를 타보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매년 부활절이 오면 3년째 부활절 경축 율동 페스티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는데 하나님께서 이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주셨다고 믿습니다. 초청해 주신 능곡교회와 서귀포중앙교회와 제주 화평교교회와 금호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 가초리트 서지연 선교사 기념수양관 *** 5월은 가초리트 서지연 선교사 기념 수양관에 온 정성을 기울인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교인들 40여명이 가서 며칠을 자고 먹으며 일을 했습니다. 8백미터의 나무 판자 울타리에 썩은 기둥 대신에 새 기둥을 세우고 전 구간에 쪽 송판으로 울타리를 보수하였습니다. 그리고 4년 전에 만든 농구장 바닥 세멘콘크리트가 깨어져서 강에서 모래자갈을 8차를 파다가 콘크리트를 쳤습니다. 세멘트가 120포가 들었는데 밤 11시까지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켜고 작업을 하여 이틀만에 콘크리트 공사를 마쳤습니다. 3000평의 부지에 나무를 450그루를 심었고 작년과 재작년에 심은 나무 중 죽은 나무 150여그루를 보식하고 물을 주었습니다. 수양관 전경을 지키기 위하여 앞쪽 3000평에 나무 울타리를 새로 치고 산에서 나무를 캐어다가 심고 물을 주었습니다. 구수양관 내부에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지붕에 녹색 페인트를 칠하였습니다. 구 수양관 벽난로를 수리하고 나무 현관을 뜯어내고 붉은 벽돌로 현관을 쌓았습니다. 금호교회 지원으로 몽골 전통 게르 두채를 사서 서지연 선교사 기념수양관 건물 우측에 새로 설치하였습니다. 현재 금호교회의 지원으로 가초리트 수양관에 식당을 짓고 있습니다. 5월에 시작하였는데 6월말이면 일이 끝날 것입니다. 가초리트 수양관은 고 서지연선교사의 순교의 얼이 깃든 곳입니다. 서지연선교사 기념 수양관이 지어진지 3년이 되었는데 지금은 몽골 기독교계의 영성의 장소로 명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순교의 열매를 보시고 계십니다. *** 칭길테 예수 제자교회 개척 *** 징기스칸의 며느리중에 한 사람이 기독교인이었고 그녀에게서 원나라를 세운 쿠빌라이 칸이 태어났습니다. 쿠빌라이칸은 원나라를 통치함에 있어서 정신적인 통일 세력을 필요로 했고 기존의 샤머니즘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세계 고등종교 가운데 새로운 국가 종교를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학자들로 하여금 기독교, 불교, 회교, 유교, 도교등 5대 종교를 면밀히 연구하도록 지시하였고 그 중 기독교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몽골의 기독교는 쿠빌라이칸 시대부터 관계가 있습니다. 1924년 러시아의 도움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된 몽골은 70년 동안 한 곳의 교회도 한 명의 기독교인도 없었으나 1990년 소련의 붕괴와 더불에 몽골에도 개방의 물결이 들어왔고 지금은 시장경제 자유국가가 되었습니다. 몽골에 선교사가 들어온지 14년째 되는데 몽골교회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0여개 교회가 개척되었고 선교사들도 300여명이 됩니다. 이제는 도시에는 예수님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또 한 곳 탄생이 되었습니다. 지난 5월23일 울란바타르시 칭길테구에 예수제자교회 개척 예배가 있었습니다. 작년 10월에 능곡교회에서 파송하여 본 교회에서 함께 협력 사역한 김규진 선교사님이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이곳은 교회가 없는 지역으로 교회를 열자마자 어린이들이 많이 몰려들었습니다. 교회건축을 위하여 한국방문 율동팀을 위하여 종모드투브교회 건축을 위하여 가초리트 서지연선교사 기념 수양관을 위하여 예수제자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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