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잡을 손 하나가 오고 있다 이화영'상한 영혼을 위하여' 라는 시가 있다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이 세상 어디에서나 개울은 흐르고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여기 상한 갈대나 부평초 잎은상처 입은 영혼을 가리킨다새순, 꽃, 개울, 등불은삶의 희망을 가리킨다 그리고 마주 잡을 손 하나가 오고 있다는 것은고통을 함께 이겨 낼 수 있는 존재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꺼져 가는 불도 끄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가리킨다 0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