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고 너희를 살린다
이 화 영
양은 시력이 좋지 않다. 멀리, 넓게 보지 못한다. 특별한 재주도 없다. 생각 없이 앞에 가는 양을 좇아간다. 그러다가 구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낭떠러지에 떨어져 발이 부러지기도 하고 가시덤불에 털이 걸리기도 하고 사나운 짐승이 숨어있는 줄도 모르고 먹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땅만 보고 가다가 몸이 찢기고 목숨을 잃기도 한다. 양 같은 우리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나는 선한 목자다. 항상 인도한다. 반드시 너희를 살린다고 하신다. 그러므로 걱정하지 마라. 슬퍼할 일이 있지만 울지 마라. 낙심할 일이 있지만 울지 마라. 억울한 일이 있지만 울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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