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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이화영
불볕 더위 속에 진행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가 끝났다
교역자들과 교사들이 많이 수고했다
수고하다 못해 고생했다
몇주일 전부터 준비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함께 뛰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휴가를 반납하고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를 섬기는 교사도 있다
이런 교사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의 교회가 있다
말씀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무더운 여름 햇볕을 견디고
충실하게 익어가는 곡식처럼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예수님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주님의 자녀로 자랄 것이다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복 주시기를 기원한다
복을 빌라
에돔은 이스라엘과
가까운 형제의 나라다
그러나 이스라엘에게 포악했다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고
유대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갈 때
가장 기뻐했다
고소하게 생각하고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그런데 망한 것은 어느 나라인가?
에돔이다
에돔이 망했다
포악하지 말아야 한다
축복해야 한다
복을 빌어야 한다
축복하면
축복한 만큼의 은혜가 내게 임한다
그러나 안 되기를 바라며
남의 아픔을 고소하게 생각하면
그 불행과 아픔이 내게 임한다
서지연 선교사
루비 켄드릭은 26살
서지연 선교사는 29살
둘 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도 선교하고 있다
몽골에 있는 서지연 선교사 기념 수양관에는
해마다 100교회 이상
만여명이 수련회와 영성 훈련을 하고 있다
그들이 수양관에 와서
먼저 들리는 곳은 서지연 기념관이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서지연 선교사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그와 함께 2001년과 2002년도에
선교 봉사를 하러 갔던 청년들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는 지금도 몽골에 있다
여전히 선교하고 있다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 밀알이다
생명의 빛을 비추는
영원한 구원의 빛으로 있다
고레스(키루스) 왕
고레스 왕은
유대인이 아니다
율법을 공부한 적이 없는
이스라엘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방인이다
그런데도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참 신이라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켰다
고레스 왕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관하시고
인간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참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축복의 도구
고레스 왕은 이방인이다
이스라엘 밖의 외인이지만
목자와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 쓰였다
하나님의 기쁨을 성취하고
바벨론 강가에서 시온을 기억하며
슬피 우는 유대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고
아픈 상처를 싸매는 위로의 도구가 되었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다
우리도 쓰임 받을 수 있다
고레스처럼
치유와 회복의 도구
축복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
산헤립 같은 위협이나
네로 같은 공포의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하신 손안에서
역사와 민족 앞에
선하게 쓰임 받는
축복의 도구가 되기를 소망하라
참 잘했어요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찍어 주시던 도장이 있다
'참 ! 잘했어요'란 도장이다
성경에 참 잘했다는
도장을 받은 사람이 있다
히스기야 왕이다
여러 번 받았다
그러나 끝까지는 아니다
칭찬할 때 조심하라
치켜세울 때 더욱 겸손하라
잘 되었을 때 하나님을 자랑하라
자기 자랑은
교만이며
교만은 모든 것을 잃는다
그러나 하나님 자랑은
겸손이며 모든 것을 얻는다
자랑하면 뺏기고, 겸손하면 얻는다
일곱 날의 빛과 같게 하옵소서
아프고
힘들게 사는 분들이 많다
아무리 상처가 깊고
어두운 그늘이 덮쳤다 할지라도
주께서 빛을 발하시면
깨끗하게 회복된다
태양을
일곱개나 모은 것 같은
일곱 날의 빛을 비추신다
주님은
우리의
치료자이며 회복자이시다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고
고치시는 분이다
아픈 몸과 어두운 심령에
일곱 날의 빛을 비추시옵소서
상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시고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몸이 좋아졌어요
이런 분들이 있다
"목사님!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셔서
평안해졌어요
잠을 자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것이다
나는 다만
예수님께서
" 내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믿고
사랑으로 기도했을 뿐이다
아픈 사람의 간절함과
말씀을 믿고 기도하는 믿음과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이
하나가 되어
치유와 회복으로 나타난 것이다
여보 건강하게 만나
경기도 화성
중앙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머리엔 흰색 붕대를 감고
반팔에 슬리퍼 차림의 사람이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리튬 일차전지 공장 화재로 세상을 떠난
라오스인
아내의 남편이었다
그는 뇌혈관 수술을 받고
퇴원 수속을 밟던 중
아내의 죽음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만나'
이 문자가
아내의 유언이 돼버렸다며 연신 눈물을 닦았다
내일 일을 알지 못한다
하루하루 은혜로 산다
그날이 온다
우리 앞에
구원의 날과 심판의 날이 있다
어떤 날이든
언젠가는
모압처럼
물질적인 기준으로
선택하지 말고
믿음으로 선택하라
악하지 말라
마음을 넓히고 축복하라
하나님을 멀리하지 말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심판의 날이 아닌
감사의 그날을 맞게 될 것이다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에서 물을 길을 것이다
사람은 착한 데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사람은 참 좋은데
예수는 안 믿는다
성경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
바리새인들이다
도덕적, 윤리적으로 깨끗했다
그러나 예수는 믿지 않았다
예수님은 이런 이들의
완악함을 보시고 탄식하셨다
신앙은 뭔가?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생각에 굴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잠 28:14)
하나님 중심으로 보라
인간 중심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과
하나님 중심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 있다
인간 중심은 나를 믿는 것이다
내 경험
내 지식
내 힘을 믿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이다
인간 중심은
문제를 꼬이게 한다
문제를 푼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좇으라
좇는 사람과
쫓는 사람이 있다
거라사인의 땅에 사는 사람들은
예수를 쫓아냈다
돈 때문이다
예수님을 통해서 임할
큰 영광의 빛을 보지 못하고
다른 돼지 떼를 잃으면 어떻게 할까 하는
경제적 이해득실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빌라도가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으로 불리듯이
거라사인의 지역 사람들도
두고두고
예수를 내쫓은 사람들의 대명사가 되었다
귀신을 쫓고
예수님은 좇으라
여기에 장래의 소망이 있다
절망은 없다
건강문제
사업문제
경제문제
가정문제로 절망 중에 있는 사람이 있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시련이 있다
그러나 소망을 이기는 시련은 없다
고난이 있다
그러나 믿음을 이기는 고난은 없다
눈물이 있다
그러나 복음을 이기는 눈물은 없다
죽음이 있다
그러나 예수를 이기는 죽음은 없다
크게, 담대하게 외치라
소망이 있다
예수님이 소망이다
예수님이 절망을 이기는 복음이다
그 책 봤어?
무섭지?
떨리지?
나도그래!
근데 그 책 읽어봤어?
무슨 책?
작은 책?
이런 말들이 오고 가며
서로 돌려 가며 은밀하게 읽은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들에게 빛이 되었다
소망의 빛
생명의 줄이 되었다
책을 읽는 사람마다 눈이 빛났다
담대해졌다
새로운 믿음을 가졌다
그리고 꿋꿋하게
네로 황제의 박해와 환난을 이겨냈다
이 책이 어떤 책인가?
마가복음이다
이 복음을 읽는 자마다 승리한다
김경숙 공로 권사님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예수님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다
김경숙 공로 권사님이다
1920년에 태어나셨다
예배를 드린 후 권사님은 찬송을 부르셨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덮고 있고
나도 그렇게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권사님은 지금
아주 많이 불편하시다
그런데도 마치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찬송하시는 모습에
위로하러 갔다가
오히려 은혜를 받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 믿음을 보았다
유물이냐 인물이냐
튀르키예와
그리스를 다녀왔다
두 나라는
지금도 게속 유적을 발굴하고 있다
우리도 발굴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발굴해야 하는 것은
유물이 아니다
인물이다
인물을 발굴해야 한다
예수님이 바울을
그리고 바울이
실라, 디모데, 누가
에바브라,오네시모, 뵈뵈, 루디아를 발굴하여
교회의 밀알
영혼구원의 불꽃이 되게 한 것처럼
예수의 이름
예수의 영혼
예수의 향기
예수의 흔적을 가진 인물을 계속 발굴해야 한다
바울의 길을 간다
믿음의 길
예수 구원의 길이다
사명의 길
예수 생명의 길이다
복음의 길
예수 부활의 길이다
힘들다
그러나 중단하지 말라
하늘이 보인다
돌아서지 말자
조금만 더 가자
천국이 가까웠다
침묵하지 말고
외치라
예수 다시 오신다
예수께로 가면
어릴 때 배운 찬송 중에
어른이 된 지금도
자주 흥얼거리는 찬송이 있다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걱정 근심 없고 정말 즐거워"♬
예수께로 가면 기쁜 이유가 뭔가?
우리를 맞아 주시고
나를 사랑하사
용서하시고
어디서나 나를 인도하시고
인생의 무거운 모든 짐을 다 지시고
쉼을 주시기 때문이다
예수께로 가야 하는 이유가 뭔가?
근심에 쌓인 날 돌아보사
내 근심 모두 맡으시고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 이
오직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회의 얼굴이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이 교회는 좋은 교회
저 교회는 나쁜 교회라고 한다
이것은 그들이
교회를 다니는 우리의 표정과
우리가 하는 행동을 보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나오는
우리의 표정이 모두 환하고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는 것을 보면
이 교회는 좋은 교회라고 한다
그러나 교회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이 어둡고
오고가는 말이 거칠고
불친절하면 나쁜 교회라고 한다
이런 면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교회다
우리는 교회의 얼굴이요
교회의 거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