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을 덮어도

                                        이 화 영

다윗이

나이 많아 늙었다.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게 되었다.

세월을 막을 장사가 없고

영원한 것이 없다.

그러나

기억력과 결단력은 흐려지지 않았다.

솔로몬에게

믿음을 잃지 않고

믿음의 장부가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했다.

그리하면 형통하리라고 했다.

형통은 하나님이 항상 동행하는 것이다.

다윗은

자녀들에게 형통을 선물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갔다.

이런 형통을 받고

형통을 물려 주는

형통의 사람이 돼라.

        광풍 속에서

                                        이 화 영

지금 우리는

유라굴라 광푸을 만난 것 같은 시대를 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혼돈의 광풍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로 인한 혼란의 광풍

노사 간의 갈등으로 인한 불신의 광풍

진보와 보수의 편 가르기로 인한 증오의 광풍

진학과 취업으로 인한 고통의 광풍

끝도 알 수 없는 코로나로 인한 불안의 광풍

상처와 질병으로 인한 아픔의 광풍으로

구원의 여망이 보이지 않는다.

백부장의 화려한 리더쉽도

선주와 선장의 노련한 경험도

전문가를 자처하던 선원들의 기술도 보이지 않는다.

모두를 살린 이는 뜻밖의 인물이다.

죄수로 압송되어 가던 바울이다.

바울의 믿음

말씀을 믿는 그의 믿음이

배 안의 모든 사람을 살렸다.

리더는 살리는 사람이다.

   어찌 기뻐 안 할까?

                                        이 화 영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송했다.

무슨 찬송을 했겠나?

438장을 찬송했을 것이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이 찬송 후에는

무슨 찬송을 했겠는가?

370장을 불렀을 것이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이 찬송을 부른 다음에는

또 무슨 찬송을 했겠나?

191장을 불렀을 것이다.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데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교회를 가볍게 보지 말라

                                        이 화 영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다.

 내주의 교회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내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같이 아끼사 늘 보호 하시네

교회는

예수님께서 피 흘려 사신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이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교회를 마구 대하지 말라.

교회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

경홀히 여기거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지 말라.

교회 사랑이

예수 사랑이며

예수 사랑이 성령 충만이다.

          우리 교회

                                        이 화 영

우리 교회는

온 성도들이

목사의 가르침을 잘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쓴다.

우리 교회는

베드로처럼

당당하게

예수님의 행적

예수님의 능력

예수님의 십자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증언한다.

우리는

성령 충만하여

예수님의 나팔

예수님의 소리

예수님의 꽃

예수님의 향기로 산다.

       주 안에 살자

                                        이 화 영

다윗은

찬송을 좋아했다.

찬송을 잘 불렀다.

만약 다윗이 즐겨 불렀던 찬송을

하나 꼽으라면 어떤 찬송이었을까?

431장이다.

불안이

연기처럼 스며들고

슬픔의

성난 파도가 밀어 덮쳐도

환난과 전쟁의

불길이 지옥처럼 솟아올라도

주안에 살라.

믿음을 지키라.

거기

기쁨과 평안

사랑과 소망

영생과 천국이 있다.

    왕만 되려고 했다

                                        이 화 영

예쁘게

생겼는데, 예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예쁘게 생기고도 예쁜 사람은 다윗이다.

그러나 예쁘게 생겼는데,

예쁘지 않은 사람은 압살롬이다.

인심도

얻어야 하지만, 신심을 얻어야 한다.

압살롬은 인심을 얻기 위하여 절치부심했다.

그러나 그것은 쇼였다.

백성들의 눈을 속여 인심은 얻었지만

정말 중요한 하나님의 마음은 얻지 못했다.

무엇이 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좋은 남편과 아내가 되어야 한다.

신실한 아들, 딸이 되어야 한다.

압살롬은 좋은 아들도 못되면서

왕만 되려고 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성도도 못되면서 왕만 되려고 했다.

         재롱둥이

                                        이 화 영

다윗은 예쁜 사람이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재롱을 부렸다.

하나님께 칭얼거리고

노래도 잘하고

춤을 추기도 했다.

왕이 된 후에는

낭패를 당하면서까지

이스라엘 변방에 있던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기고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지으려고 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예쁘게 보셨다.

하나님은 이쁜 일을 하는 다윗이 너무 예뻐서

이쁜 짓 하는 것 이상으로 복을 주셨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통치자가 되게 하시고

이름을 위대하게 하시고

그의 가문과 왕조를 튼튼하게 세우시고

은총을 뺏기지 않는 영원한 복을 주셨다.

       인생의 광야

                                        이 화 영

인생의 눈물 골짜기와

쓰라린 광야를 지날 때가 있다.

다윗은 광야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깨달았다.

밤의 이슬과 까마귀가 물어다 주는

은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또 광야에서

상실과 아픔을 공감하는 사람이 되었다.

상실과 아픔을 공감할 뿐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껴안는 사람이 되었다.

광야는 그에게

뼈아픈 고통만 안기는 자리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배운 야영장이었고

주님의 마음을 갖게 하는 학교였다.

그는 광야학교를 잘 마쳤다.

마침내

하나님과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통일 왕국의 왕으로 추대받았다.

        한 번이라도

                                        이 화 영

사람들은

베푸는 것에 많은 부담을 가진다.

돈 때문이다.

돈을 들여 베푸는 것도 있다.

그러나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인사를 하는 것도 베푸는 것이다.

안부를 묻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도 베푸는 것이다.

수고를 알아주고 칭찬하고

축복하는 것도 베푸는 것이다.

필요를 알아 채워주고 안쓰럽게 여기고

불쌍하게 여기는 것도 베푸는 것이다.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도 베푸는 것이다.

베푸는 것은 하늘에 쌓는 것이다.

하나님께 저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한 번이라도

베푼 것을 기억하시고

생각지 못하는 때에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것을 허락하신다.

       순종이 복이다

                                        이 화 영

하나님께서 우리를

목사와 장로

집사와 권사로 세우신 이유가 무엇인가?

순종이다.

말씀에 순종해서

나라와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순종의 본을 보이며

주의 일을 하라고 세우셨다.

순종이 복이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순종이 숫양을 드림보다 낫다

성경을 읽으라는 말씀에 순종하라

예배드리라는 말씀에 순종하라

봉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라

존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라

불순종은

하나님을 욕보이는 것이다.

순종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복된 성도가 되라.

미스바가 없으면 축복이 없다

                                        이 화 영

우리가 좋아하는 축복이 있다.

에벤에셀(하나님의 도움)의 축복이다.

여호와 살롬(평화)의 축복이다.

회복(잃었던 것을 찾는)의 축복이다.

부흥(쇠했던 것들이 일어나는)의 축복이다.

이런 에벤에셀과

평화와 회복과 부흥이 어디 있는가?

미스바에 있다.

미스바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자리다.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자리다.

예배하며 기도하는 자리다.

미스바에 에벤에셀이 있다.

평화가 있다. 회복이 있다. 부흥이 있다.

미스바가 없으면 에벤에셀이 없다.

평화도, 회복도, 부흥도 없다.

미스바로 모이라.

모여서 회개하고 예배드리고 부르짖으라.

반드시 에벤에셀의 승리와

여호와 살롬의 은혜와 회복과 부흥의 축복을 누린다.

      존중이 열쇠다

                                        이 화 영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황금열쇠를 주셨다.

형통의 열쇠를 주셨다.

존중이라는 열쇠다.

엘리의 아들들은 이 열쇠를 버렸다.

하찮게 여겼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 열쇠를 움켜쥐었다.

마음에 새겼다.

그리고 이 열쇠로

땅의 문과 하늘의 문을 열었다.

인심과 신심을 얻었다.

하나님을 존중하라.

예배를 존중하고 성도들을 존중하라.

아내와 남편, 부모를 존중하고

나보다 낮은 이들을 존중하라.

존중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묵상하고 또 묵상하라.

존중이 인생관, 가치관이 되고

가훈이 되게 하라.

       엘리의 아들

                                        이 화 영

엘리 제사장에게

소중한 두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행실이 나쁘고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고 한다.

아니?

그들도 제사장인데 하나님을 모르다니?

하나님을 몰랐다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경홀히 여겼다는 것이다.

기억하라.

누구든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하면

그는 엘리의 아들이다.

누구라도 하나님을 무시하면

그가 엘리의 아들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제사를 무시하는

엘리의 아들에게는

은혜가 없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에게 축복이 있다.

         돌아오라

                                        이 화 영

예기치 못한 흉년으로

모압으로 내려갔던 나오미는

십 년 동안에 남편이 죽고

두 아들마저 잃은 다음

그제야 베들레헴으로 돌아왔다.

우리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서 모압으로 내려갔다.

제대로 예배드리지 못하고

마치 모압에서와 같은 삶을 살았다.

이제 그만 돌아와야 한다.

모압에서 나와야 한다.

베들레헴으로 돌아와야 한다.

하나님은 그동안 모압이 편해졌다고

정착하려는 우리를 부르신다.

"○○○야 모압에서 나오라"

"○○○야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라"

모압에서 돌아온 후에야

나오미의 통곡이 끝났다.

마라(고통)가 나오미(기쁨)가 되었다.

   말씀을 믿고 믿어라

                                        이 화 영

믿음에는

보고 믿는 믿음과

듣고 믿는 믿음과

만져보고 믿는 믿음이 있다.

보고 믿을 수 있다

듣고 믿을 수 있고

만져보고 믿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눈으로 본 기억은 희미해지고

귀로 들었던 감격도 약해지고

손으로 만져보았던 감동도 사그라진다.

예수의 부활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고 확인해서 믿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믿는 것이다

도마처럼

예수님을 만져보고 믿겠다는 사람이 아닌

보지 않고도 믿는 복된 사람이 돼라.

     근심하지 말라

                                        이 화 영

예수님은 근심하지 말라고 하신다.

근심은 불신앙에 빠지게 하고

뼈를 마르게 한다.

병을 가져온다.

근심은 시험에 들게 한다.

사탄이 틈을 타게 한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근심은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한다.

믿음의 눈을 가린다.

낙심하게 하고

절망하게 해서 인생을 포기하게 한다.

예수께로 가야 한다.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걱정 근심 없고 정말 즐거워"

예수께로 가면 맞아주시고

예수께로 가면 사랑하시고

예수께로 가면 용서하시고

예수께로 가면 근심을 물리치시고 기쁨을 주신다.

        예수님처럼

                                        이 화 영

그렇게 예수를 믿자고 권하고

달래고, 애원해도

핑계 대고 안 믿는 사람이 있다.

이유가 있다.

예수님은

말씀이 그 속에 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말씀을 따라 살기보다

세상을 따라 사니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 거할 리가 없고

예수님을 환영하고 믿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대로 죄 가운데 죽어야 하는가?

아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며

여전히 병든 자를 고치시며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처럼

포기하지 말고

그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빌립을 부르신 것처럼

그의 이름을 부르시고

주의 자녀 삼아 주실 것이다.

  예수님은 살아계신다

                                        이 화 영

예수님은 말씀이다.

예수님은 생명이다.

예수님은 빛이다.

말씀의 능력이 있다.

창조의 능력이다.

생명의 능력이 있다.

소성의 능력이다.

빛의 능력이 있다.

산 소망의 능력이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는 자에게

능력이 임한다.

혈루증 여인에게

말씀의 능력이 임했다.

야이로의 딸에게

생명의 능력이 임했다.

바디매오에게

빛의 능력이 임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누가 나라를 사랑할 수 있나?

                                        이 화 영

누가 민족을 지킬 수 있는가?

누가 국민을 사랑할 수 있는가?

누가 나라를 구할 수 있는가?

군인?

정치가?

공부를 많이 한 사람?

돈이 많은 사람?

이런 사람도 나라와 민족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사사기의 대답은 다르다.

사사기의 대답은

비록 옷니엘처럼 평범한 사람이라도

기드온처럼 소심하고 겁많은 사람이라도

입다처럼 출신과 자란 환경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도

삼손처럼 실수가 많은 사람이라도

성령을 받은 사람

하나님의 영에 붙들린 사람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교회와 가정도 마찬가지다.

성령 받은 사람이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