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 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 : 25 - 37) 사랑이란 우리보다 더 어렵고 가난한 형제에게 베풀어질 때 더욱 값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명동 거리는 또 다시 붐빌 것이고 백화점의 에스커레이터는 입추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내 돈 가지고 내가 쓰는데 무슨 참견이냐고 욱박지른다면 더 할 말이 없습니다만은 적어도 오늘 같은 날만이라도 하루쯤 우리의 어려운 형제들에게 가슴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사랑을 베푸는 것은 안으로는 자기의 덕을 쌓는 일이요 밖으로는 동족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아침에 가져보게 됩니다. 우리교회에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김찬실 집사님도 뵙고 싶고.... 저녁에 교회에서 만납시다.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성탄 축하 발표도 있고... Merry - Christmas ~~~~~~~~~~ 성탄 축하로 시 한수를 선물로 드립니다. " 눈꽃 아가 " 차갑고도 따스하게 송이송이 시가 되어 내리는 눈 눈나라의 흰 평화는 눈이 부셔라 털어내면 그뿐 다신 달라붙지 않는 깨끗한 자유로움 가볍게 쌓여서 조용히 이루어내는 무게와 깊이 하얀 고집을 꺾고 끝내는 녹아버릴 줄도 아는 온유함이여 나도 그런 사랑을 해야겠네 그대가 하얀 눈사람으로 나를 기다리는 눈나라에서 하얗게 피어날 줄밖에 모르는 눈꽃처럼 그렇게 단순하고 순결한 사랑을 해야겠네 - 이 해 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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