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징기스칸입니다. 징기스칸의 원래 이름은 테무친입니다. 그는 1204년에 전 몽골 부족을 통일한 후 몽골제국을 세웠습니다. 그 후 1206년 전 몽골족 부족장 회의인 ‘쿠릴타이’에서 징기스칸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징기즈는 절대적인 힘이라는 뜻이고 칸은 지배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징기스칸은 절대적인 힘을 가진 지배자라는 뜻입니다. 그때까지 몽골은 중국 금나라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금나라는 몽골 인들을 양이나 말 젖이나 먹고 , 글도 모르는 미개인이라고 멸시했고 해마다 힘에 부치는 공물을 요구해 왔습니다. 징기스칸이 전 부족을 통일하자 금나라는 사신을 보내어 너를 몽골의 지배자로 인정할 테니 더 많은 공물을 바치라고 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징기스칸은 적개심에 불타는 몽골의 대 부대를 거느리고 금나라를 침입하여 금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후 1219년에는 페르시아와 러시아를 정복했고 동쪽으로는 우리나라인 고려 서쪽으로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와 폴란드 남쪽으로는 베트남과 버어마, 오늘의 미얀마까지 지배하는 대 제국을 이루었습니다. 이런 징기스칸을 모든 몽골 사람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훌륭하다고 존경합니다. 그러나 이런 징기스칸이 남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의 무덤도, 비석도 그리고 사진도 한 장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몽골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고 존경합니다. 이것은 징기스칸이 어떤 보이는 무덤이나, 비석이나, 동상은 남기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몽골 사람들에게 ‘우리도 하면 된다’ 는 정신을 남겼습니다.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를 남겼습니다. 뭉치면 산다는 ‘신념’을 남겼습니다. 몽골을 사랑하고 아끼는 ‘민족정신’을 남겼습니다. 그러기에 수 백 년이 흐른 오늘날까지 모든 몽골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6:17). 예수님을 생각해 보십니다. 예수님도 무덤이 없습니다. 보이는 어떤 것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위대한 십자가의 희생과 순종과 사랑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남기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의 믿음과 사랑과 순종과 희생을 본받고 이것을 남기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참된 삶의 길이요 축복의 길이요 영생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을 남기기를 원하십니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 사도 바울이 “나는 예수의 흔적을 가진 사람이었다” 라고 한 것처럼 이 땅에 예수의 흔적을 남기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성도의 마땅한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
0
7599
0
이전글 |
다음글 |
QUICK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