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화 영

우리나라는 안녕의 나라다.

태어나자마자 안녕의 인사부터 배운다.

안녕의 인사는 어느 때나 통한다.

아침에도

점심때도

저녁때도

잠자기 전에도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한다.

안녕의 인사는 누구에게나 통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친숙한 사람에게도

아이들이 어른에게도

어른이 아이에게도 '안녕'이라고 한다.

안녕의 인사는 어디서나 쓰인다.

학교에서도

일터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이와 같이 우리나라는

안녕을 빼놓을 수 없는

안녕의 나라요

안녕의 민족이다.

   나 잘 살았지 예

                                   이 화 영

장례식장에 들어섰을 때

국화꽃에 둘러싸여 계신 집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다.

"목사님 나는 어떻게 살았나요?"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느냐는 말이다.

제가 교회에 유익이 되었나요.

제가 목회에 도움이 되었나요.

제가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는 말이다.

저는 집사님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집사님을 예수님께서 영접하셨습니다."

영접은 환영하는 것이다.

앉아서 맞는 것이 아니다.

벌떡 일어나 반기는 것이다.

아무나 환영하는 것이 아니다.

반가운 사람을 환영한다.

기쁨이 되었던 사람을 환영한다.

예수님이 벌떡 일어나 영접하셨으니

그는 분명 인생을 잘 산 것이다.

 한 말씀만 하옵소서

                                   이 화 영

욥은

인생의 천둥과 번개가 번쩍일 때

왜 나에게 고난이 있는지

한 말씀만 하옵소서라며 옷을 찢었다.

백부장은

병든 하인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예수님께

한 말씀만 해달라며 간청했다.

소설가 박완서는

스물여섯 살인 아들을 잃은

참척(慘慽)의 고통 가운데

한 말씀만 하시라고 애걸복걸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메가톤급 광풍 중에

우리가 죽게 생겼으니

한 말씀만 하시라며 부르짖었다.

왜 한 말씀도 안 하시느냐고

불평하지 마라

이미 말씀하셨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미소를 잃지 마라

                                   이 화 영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보이시고

인생에 대해서

하나씩 가르치시기 위해

때로 인생의 번개와 천둥을 보이신다.

이 때 무서워하거나

도망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을 욕하거나 돌아서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사탄이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탄의 원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대로 해야 한다.

사탄을 미소 짓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미소 지으시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생에 천둥이 치고

번개가 번쩍일 때 미소를 지으라.

우리의 미소에 하나님은 미소로 답하신다.

오늘의 고난은 내일의 씨앗이 되어

아름다운 구원의 열매로 나타난다.

      별이 되라

                                   이 화 영

이런 말이 있다.

'인생은 연극이다.'

'인생은 드라마다.'

드라마는 마냥 계속되지 않는다.

끝나는 날이 있다.

인생이란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언젠가는 끝날 날이 온다.

인생이란

드라마를 하는 동안 악인이 되지 마라.

악역을 맡지 마라.

하만이 되지 말고 에스더가 되라.

하만은 악역을 맡았다.

그러다 악역으로 끝났다.

에스더는 어떤가?

그녀는 자신의 이름처럼

사람을 살리는 별이 되었다.

기도의 왕, 섬김의 왕비가 되라.

가정 구원의 별, 영혼 구원의 별이 되라.

사는 날 동안, 별이 되라.

그만 들어와 밥 먹으라

                                   이 화 영

한국 청년문화를 대변한

최인호 작가의 글이다.

"같은 집에서 아빠, 엄마

 누나라는 호칭으로

 서로를 부르며 소꿉장난하듯 재미있게 놀다가

 이제는 그만 들어와 밥 먹으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먼저 집으로 돌아가 버린

 동무들처럼

 남아 있는 우리도 언젠가는

 이제 그만 들어와 밥 먹으라는 소리를 들으면

 이 소꿉장난을 하던 골목길을 떠날 것이다."

소꿉놀이를 하며 놀고 있던 아이에게

이제 그만 들어와 밥 먹으라고 부르면

모든 것을 그 자리에 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린아이들처럼

아무개야, 어서 오라고 하나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그 자리에 그냥 두고

갈 수 밖에 없는 것

이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예수를 생각하고

                                   이 화 영

일본이 낳은 위대한 크리스천이 있다.

우찌무라 간조(内村鑑三)다.

그의 '예수를 생각하고' 라는 글이 있다.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나의 가난함도 슬프지 않고

남의 부유함도 부럽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오직 감사한 마음이 넘칠 따름이라...

예수를 생각하고 나서

가난함도 슬프지 않고

남의 부유함도 부럽지 않고

오직 감사한 마음이 넘칠 따름이라고 한다.

예수를 생각하면

몸의 환란도 괴롭지 않고

오직 평강과 만족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예수를 생각하면

일의 실패에 절망하지 않고

그 성공에 경거망동하지 않는

영원한 승리자가 된다는 것이다.

끝날 때까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이 화 영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이변을 연출했다.

세계 랭킹 57위의 한국대표팀이

세계 1위 독일을 2:0으로 침몰시켰다.

두 골 다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 시간도 다 지나고 추가시간에 골이 터졌다.

이래서 하는 말이

끝날 때까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축구에만 후반전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도 후반전이 있다.

"늦게 핀 꽃이 아름답다"

그러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슬슬하지 마라

대충 대충하지 마라

인생의 후반이 더 아름답기를 힘쓰라.

순전한 사랑의 꽃망울을 맺고

신실한 믿음의 꽃을 피우며

기도의 열매를 거두는

후반이 아름다운 인생이 되라.

애국가를 목청껏 부르면 이긴다

                                        이 화 영

영국 스포츠과학자와

심리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축구 경기의 승패에 대해서 이런 분석을 했다.

자기 나라 국가를

더 크고 기쁘게 노래한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애국가를 목청껏

열정적으로 부르면 이긴다는 것이다.

찬양대의 찬양도 그렇다.

예배 중의 찬송을

크고 기쁘게 부르는 찬양대의 찬양이

더 은혜롭다.

믿음을 가지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힘껏 찬양하라.

목소리를 높여

크고 기쁘게

목청껏 열정적으로 찬송하라.

이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사람이 그리워해야 사람이다

                                        이 화 영

"사람이 그리워해야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자."

누군가엔가

생각하기도 싫은 사람이라면

그는 인생을 잘 못 산 것이다.

그리운 사람이 되어야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매말라가고 있다.

그리움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움을 회복하라.

예수님을 그리워할 때

우리는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질 때

그 교회는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정다운 교회가 된다.

이런 교회가 세상을 살린다.

세상을 살리는 교회,

세상을 살리는 성도가 되라.

곡성(哭聲)과 탄성(歎聲)

                                     이 화 영

예수님을 비웃지 마라.

비웃는 사람들에게는

"나가라"고 하신다.

그러나

믿는 이들에게는

예수님으로부터 능력이 임한다.

능력이 임하면

어둠이 빛이 된다.

병에 양분을 공급하던 어둠이 사라진다.

고통이 멈추고 상처가 치유된다.

병의 뿌리가 뽑힌다.

믿음이 없는 데서는

곡성이 나온다.

그러나 믿음에서는 탄성이 터진다.

예수님의 말씀에

비웃는 자가 아니라 웃는 자가 되라.

기쁨의 탄성을 높이는 자는

말씀을 믿는 자다.

   6월의 장미처럼

                                   이 화 영

6월이다.

6월은 향기로운 장미가

아름다운 속삭임으로 다가온다.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어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시인은 6월의 장미처럼

밝아지고 맑아지라고 한다.

6월의 장미처럼 얼굴을 펴라.

그리고 장미처럼 활짝 웃어라.

6월의 장미처럼 행복하라.

우리의 연잎은 누군가?

                                   이 화 영

이런 글이 있다.

 떠돌이 빗방울들

 연잎을 만나

 진주알 되었다.

 나의 연잎은 어디 계신가?

 나는 누구의 연잎일 수 있을까?

우리는 빗방울 같은 존재다.

가만 두면 흙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이런 우리가 연잎을 만나면

영롱한 진주가 된다.

우리의 연잎은 누군가?

수가성 여인이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을 만나자

비린내 나는 인생이

빛나는 진주로 거듭났다.

우리 가족, 친구, 이웃이

예수님 만나기를 소원하고

기도하라.

  얘들아 예수 믿자

                                   이 화 영

빌립보 감옥을 지키던 간수의 아내는

한 밤중에 밥을 지으라고 하니

조용히 밥을 지었다.

그의 자녀들은 한밤중에

세례를 받자는 아버지의 말씀에

모두 함께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행복이 있다.

예수를 믿자고 할 때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자고 할 때 세례를 받고

주의 일을 하자고 할 때

함께 주의 일을 하는 가정

이런 가정이

사철에 봄바람이 불어 잇는 가정이다.

이런 가정이

한간의 초가도 천국인 가정이다.

이런 집이

복되고 즐거운 일이 날마다 생기는 집이다.

내 새끼를 위해서라면

                                   이 화 영

연어는 알을 낳은 후

그 자리를 뜨지 않는다.

이제 막 태어난 새끼들이

먹이를 찾을 줄 모르기 때문에

새끼들이 자신의 살을 쪼아 먹으며

자라게 하기 위해서다.

새끼들은

그렇게 어미의 살을 뜯어 먹고 자란다.

어미는

자신의 살점이 뜯기는

극심한 고통을 참아내면서

결국 뼈만 남은 채 서서히 눈을 감는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부모는

제 새끼를 위해서라면

자기 몸까지 뜯어 먹힌다.

그래서 자식들을 살린다.

정성된 마음을 주시옵소서

                                        이 화 영

아버지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솔로몬이 주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기도한 것을 가르쳤다.

아들아, 정성된 마음을 가지라.

솔로몬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그리고 가르친 대로 살도록

보살피고 도왔다.

기도하라.

기도한 것을 가르치라.

가르친 대로 살도록

보살피고 도와라.

우리의 믿음과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되어

우리 자녀가 주의 목전에 은총을 받을 것이다.

   은총을 구하라

                                   이 화 영

이런 찬송이 있다.

"영원하신 주님의 은총 아니면

 나는 진정 가련한 죄인이로다.

 이 죄인이 구원을 받지 못했더라면

 나는 이미 오래전 죽었으리라"

그렇다.

영원하신 주님의 은총이 아니면

우리는 이미 오래전 죽었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은 은총이다.

주의 은총을 구하라.

은총을 구하되

주의 목전에 은총을 구하라.

은총에 호소하는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

은총을 구하는 기도가 살린다.

나라를 건진다.

가정을 살린다.

은총을 구하는 기도가

목전의 은총을 경험하게 한다.

  교회 문을 잠그라

                                   이 화 영

종교 개혁자들은

주일 오후에 이런 의식을 했다고 한다.

폐문의식(閉門儀式)

교회 문을 잠그는 것이다.

주일 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과 교제를 통하여 위로와 힘을 얻었다면

세상으로 들어가라는 것이다.

우리가 들어가야 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미움을 받을 것이나" (마 10:22)

세상은 우리를 미워한다.

그래도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전해야 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행 2:21)

이것이 전도다.

전도는 쉽다.

     초혼(招魂)

                                   이 화 영

김소월의 초혼(招魂)이라는 시가 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이별과 죽음을 애달파하는 시다.

죽은 이는 말이 없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 못한다.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르다.

예수님은 부르면 응답하신다.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 아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