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로님과 금호 교회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몇날 며칠을 영하 날씨에 전에 없었던 추위라 여겼는데 햇살이 눈부신 십이월 이십오일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지금은 2007년이 다 지나가려고 하는데 제가 금호 고등 공민 학교를 1975년부터 다녔으니까 벌써 30년이 넘어서 제 나이도 이제 50이 다 되어갑니다. 우리 주님의 보좌 앞에 섰을때 후회하지 않고 영광과 생명의 면류관을 쓰기위하여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푯대를 향하여 달려왔습니다. 금호 교회를 통하여 저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나느니라"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김경행 목사님께서 해주시는 성경이야기는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고 새벽마다 김성억 목사님의 우수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쉽게 변하고 게으른 젊은이가 죽도록 충성하는 부지런함을 배웠습니다. 밤이면 기도실에서 밤 새워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을 통하여 온 마음을 다하여 구하고 부르짖는 기도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심지를 가지고 진리의 말씀인 성령의 검을 들고 밤 낮 부르짖는 기도와 간구로 사탄의 본부와 같은 이 유럽에서 이길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저를 기억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기대와 또 사랑의 기도로 이곳 유럽에서 영 육간에 기초를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은 오로지 사람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름이면 여행사의 일로 바쁘지만 올해는 집 사람이 민박만을 조금씩 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움으로 조그만 공간을 마련하여 연 3500명 정도의 현지 사람들을 만나고 위로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 전혀 개인적인 시간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500년전 죤 녹스의 신앙의 부흥은 전혀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미지근하고 이름뿐인 그리스도인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찬송소리와 저희를 통하여 나타나는 빛 때문에 다시 오지않는 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지난 달에 겨우 시간을 내서 불가리아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파리에서 버스가 늦게 오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쳤고 하루를 파리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전도했던 집사님집에서 묵었습니다. 10년전, 처음으로 파리에서 했던 사역을 기억케 하시고 다시 심한 어려움과 고난가운데 있는 가정을 위로케하셨습니다. 불가리아에서는 빨리 눈이와서 가난한 성도들이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의 필요를 늘 돌보고 계셨습니다. 가난이 그들에게 큰 보호가 되어서 물질을 섬기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습니다. 대부분 짚시인 성도들은 얼굴이 하얀 불가리아 사람들의 미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따까"라는 짚시를 몰아내려는 정당도 생겨서 그나마 가난한 짚시들은 정말 이 땅 어디에도 나라가 없는 나그네와 행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함께 울고 함께 위로를 하였습니다. 그들뿐 아니라 우리는 이곳 유럽에서 10년째 이방인과 외국인이고 또 하늘에 속한 나그네와 외국인들입니다. 2박 3일, 잠을 많이 자지 않고 먹을 것을 많이 먹지 않아도 크게 피곤하거나 배고프지 않음은 하늘의 만나와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많이 받아서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영과 마음은 서로 안에 간직한채 우리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제자, 다비데 형제의 통역문제로 고민했는데 짚시 형제중 한 사람이 이탈리아에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그나마 통역이 되어 조그만 일에도 자세하게 배려해주시는 하나님아버지가 너무나 감사하고 놀라왔습니다. 올 년말까지 서원한 것이 있어 온 마음을 다하여 성경을 읽고 있는데 30여년을 읽고 있는 성경이 왜 이리도 새롭고 놀랍고 복된지 모르겠습니다. "주기도문-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Lord's Prayer)"와 "66권의 성경"을 나라가 바낄때마다 다른 언어로 기도하고 읽을 수 있는 특권을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찬송하고 또 찬송합니다. 아멘 에딘버러에서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한 김학운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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