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라는 싯귀입니다. 2007년 12월 25일 성탄예배를 새 본당에서 첫 예배로 드렸습니다. 이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지난 7년간 수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수 없이 기도와 눈물과 땀을 흘렸습니다. 2001년 부지를 얻기부터 5년동안 건축하기 까지 7년이란 세월을 오늘을 위하여 우리는 기다렸습니다. 2002년도에 성도들이 현 부지에 나무 울타리를 세우며 둥굴게 둘러서서 기도할 때도, 창동교회 실업인 선교회 의료선교팀들과 우리 교회 성도들이 빈 땅위에 원을 그리고 둘러서서 교회건축의 미래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할 때도 오늘의 기쁨을 주실 것을 소망하며 기도했습니다. 2003년 시청과 구청에서 나와서 우리 교회 부지를 빼앗으려고 건축 중단 명령을 내리고 철거 명령을 내렸을 때에도, 돈이 없어서 지붕공사를 못하고 비새는 지하 예배실에서 2년간이나 예배를 드릴 때에도 오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눈물로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녕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올해에는 성전건축을 마무리 하게 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몇 번에 걸쳐서 응답의 싸인을 해 주셨기에 올해는 성전 건축이 마무리 될 줄을 믿었습니다. 믿음과 소망대로 하나님께서는 뜻하지 않은 여러 손길을 통하여 역사하셨습니다. 올 성탄예배는 새 본당에서 드리려는 목표아래 성도들과 건축인부들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심히 했습니다. 벽체를 송판으로 마감하고 중층 마루를 깔고 장의자 50개를 만들어 오고 큰 십자가를 달고 강단을 꾸미는 일을 성탄 하루 전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24일에 전교인이 나와서 청소를 하고 꾸미기를 하고 내일 성탄예배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금 미진한 곳도 있지만 드디어 12월 25일 11시에 성탄예배를 본당에서 드렸습니다. 얼마나 기도하고 기다리던 첫 예배의 순간이었는지 저와 성도들 모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고 할렐루야 아멘 큰 소리로 찬송을 마음껏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27명에게 세례도 베풀었고 수 백명이 나와서 성찬을 나누었습니다. 전 날 우리는 장의자를 놓으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하고 의문을 가졌는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꽉 차도록 많은 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새로 온 사람들이 71명이나 되었는데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이란 성탄 멧세지를 듣고 26명이나 나와서 주님을 영접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예배 후에 성경구절을 쓴 종이와 한국 단기팀이 주고가신 어린이용 양말이나 장갑을 봉지에 담고 두 개의 과자와 한 개의 귤을 담은 선물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었습니다. 600봉지를 준비하였는데 모자랐습니다. 올 성탄예배에는 멀리(350km거리) 더런고비 아이막 애리크에서 26명이 하루 전에 기차를 타고 와서 참석을 했고 또 바양찬드망 신광교회에서 35명이나 되는 성도들이 차를 대절해 가지고 와서 참석을 했습니다.(73km거리) 예배 후에 아기예수님 탄생을 경축하는 컨서트를 했습니다. 바양찬드망 신광교회, 애리크 사랑의 빛 교회, 공항교회, 하니메트리알교회, 믿음, 사랑, 소망의집 식구들, 본 교회 할렐루야, 임마누엘, 아가페, 청년부, 영 라이프, 몽골예술학교 학생들 등 모두 나와서 찬양과 율동과 드라마등 준비한 공연을 하였는데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는지 모두들 감동을 받았습니다. 2시반에 시작한 공연이 6시가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성전건축을 (거의) 마치고 본당에 올라와 처음으로 드리는 예배이며 구원자 주님이 오신 성탄 경축 컨서트이기에 성도들도 기뻐서 마음껏 공연을 했습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다면 우리 인생은 무엇을 위해 울어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광을 위하여 또 천국에서 받을 면류관을 위하여 달려가야 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오늘이 있기까지 도우신 여러 신실한 분들께, 그리고 충성되히 봉사한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을 다 인도하신 하나님 ! 지금까지 도우시고 함께하신 모든 것 다 감사드립니다. (2007. 12.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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