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0편 1∼5절 오늘 본문을 보면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셨으니 주 앞에서 천년은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이며 우리의 인생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다"(3∼5절)고 했습니다. 시편 90편10절은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참으로 짧습니다. 또 야고보서 4장14절은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며 우리의 생명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 같다"고 했으며, 욥기 8장9절 하반부는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처럼, 언뜻 보이는 그림자처럼 순간적으로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첫째는 영생에 비해 이 땅에서의 삶은 지극히 짧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구는 우리가 임시로 거주하는 장소라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19∼20절을 보면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復)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비신자들은 항상 이 땅의 것만 생각하며 살고 있지만 신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가 사시는 하늘의 시민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소유와 집착을 버릴 수 있습니다. 21세기 현대인은 최첨단 과학이 주는 편리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 하다가는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서 인생의 진정한 목표를 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고린도후서 4장18절은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 세상에서 보는 것들은 잠시 후면 다 사라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보지 못하는 것들은 영원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삶의 중심을 두고 사시겠습니까? 잠시 잠깐 살다가는 이 세상입니까? 영원히 살게 되는 저 하늘나라입니까? 물론 이 세상 육신으로 사는 기간도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이 짧은 인생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임준택 대림감리교회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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