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Flower)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걸 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김춘수의 시 "꽃"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게 피어 오른 꽃이라 할지라도 누군가 눈길을 보내주고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잊혀진 들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다가가 이름을 불러 줄때 비로소 꽃은 꽃이 됩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다가오셔서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실 때 인생은 의미를 찾게 됩니다. 내가 나의 인생의 꽃을 아무리 피운들 하나님께서 눈길을 주시지 않는다면 공허한 인생으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인생은 향기나 빛깔은 커녕 꽃도 한번 피워보지 못한 인생입니다. 에릭 프롬의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나기 전에 죽고 맙니다. 의미 없는 몸동작을 멈추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귀중한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최고의 걸작품들입니다. 배역도 없고 대본도 없는 잊혀진 인생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십시오. 내안에 숨어있는 비전, 창조의 설계를 찾아내십시오. 나이 타령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탓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나에게 눈길을 보내십니다. 입맞춤하기를 원하십니다. 속삭이는 음성으로 나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십니다. 벌써 나는 그에게 귀중한 존재로 있었습니다. 반응하기만 하면 꽃은 꽃이 되듯이 나의 삶은 "사람다움"으로 피어나게 됩니다. |
0
1809
0
이전글 |
QUICK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