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깨우는 사람은 시대를 일깨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현대인들은 자신의 변화보다는 세상의 변화를 더 요구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나님은 이같은 모습을 어떻게 평가하실까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이중성입니다. 과거 이스라엘에는 다양한 제사법이 존재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외면적으로는 제사와 절기를 지키는 데 열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사 형식을 지켰을 뿐 그 이면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15절)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선악을 구별하지 못했습니다. “내게 좋으면 선하다”는 상대 윤리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앙 생활과 실제 생활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매우 싫어하십니다. 마음 속 깊은 곳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의 제사를 받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이같은 사람들의 기도에는 응답하지 않으심을 분명히 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믿음과 행함이 다른 외식하는 행위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유익지 않으니라. 내 앞에서 보이려고만 하지 말라. 스스로 씻고 깨끗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한국 교회가 아무리 아름다운 교회를 짓는다 해도, 교회에 모여 화려한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예배를 흠향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이유는 우리가 어떤 죄를 짓더라도 회개만 하면 용서하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같은 생각은 주님의 피흘림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죽으신 이유는 모든 죄를 용서하심과 동시에 우리가 새 사람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을 높이는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이렇게 외치십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18절) 이렇게 씻음받은 사람은 결코 이중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이중성에서 벗어나십시오. 그러면 한국 교회도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이내식 목사 (군산서문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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