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 있는가? 이 세상의 소망이 무엇인가? 세상이 점점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는가?
아내의 눈물
씩씩하던 아내가 운다. 좀처럼 울지 않던 아내가 운다. 울보가 되었다.
아내만 우는 것이 아니다. 옆자리에 있는 씩씩하던 고등학생 환자도 앞에 있는 환하게 웃던 대학생 환자도 나이 많은 할머니도 운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운다. 아프다고 운다. 힘들다고 운다 기저귀 차고 누워만 지내는 저 사람처럼 저렇게 고생하다 죽는 것 아니냐며 운다 전갈이 쏘는 것 같다고 한다.
이렇게 아플 바에는 고통 없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느냐며 운다. 언제 이 고통이 끝나느냐며 운다. 왜 나를 데려가지 않느냐며 운다.
우리 교회 나형렬 원로장로님처럼 교회 소풍 가는 날 소풍 가는 것처럼 그렇게 고통 없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하나님 저 눈물을 닦아 주시고 저 눈물이 감사의 눈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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