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교회도 건축헌금을 작정한다. 1차 목표액은 10억 원이며 기간은 2년 동안이다. 작정금액은 일시불납입 또는 24개월 분할납입한다. 작정기간은 다음주일(27일)까지며 작정방법은 개인별 또는 가족단위로 드린다. 당회가 건축헌금을 결의할 때, 이런 전설이 떠올랐다. 백성들이 홍해에 이르렀을 때 뒤에서 애굽의 군대가 추격해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들을 인도하여 홍해를 건너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홍해는 갈라지지 않고 여전히 파도만 출렁인다. 백성들은 객지(광야)에서 개죽음을 당하게 되었다며 모세를 원망한다. 사태가 급박해진 여호수아는 모세에게 제안한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건너라고 말씀하셨다면 믿고 건넙시다. 여호수아가 리더쉽을 발휘하여 출렁이는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 순간 바다길이 열리며 바닦은 마른 땅으로 변해갔다. (나는 모세를 목사님으로, 여호수아를 장로님으로 비유한다.) 우리는 언제 쯤, 어느 곳에, 어떤 모양으로, 건축할지 모른다. 물론 설계도면이나 청사진(조감도)도 준비되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수년 내에 현 위치나, 종교부지에 건축하게 된다. 현 위치에 재건축하려면 여관 매입이 선행되어야 하고 종교부지에 신축하려면 재개발사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가 계획하고 추진하나 뜻(경영)을 이루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다. 우리는 감사와 기쁨으로 헌금을 모으며 기도로 준비할 뿐이다. (요셉의 7년간 긴축정책처럼...) 건축헌금을 작정할 때 유명 부흥강사를 초청하여 부흥회를 한다. 부흥강사는 목표액이 초과달성 될 때까지 작정헌금을 강요한다. 심약한 권사님들이 무리하게 작정하여 가정에 분란을 일으킨다. 우리교회는 21일 특별새벽기도회로 영적 무장을 하였다. 2주간에 걸쳐 건축헌금을 작정한다. 믿음대로, 성령의 인도에 따라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작정하면 된다. 어느 60대 老 장로님께서 건축헌금을 위한 일자리를 부탁해 오셨다. 참으로 감사하고 보람된 일이다. 건축은 성도들의 땀과 눈물과 희생(헌신)으로 완성된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장로님의 가정과 일터에 충만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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