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모스 꽃 가을의 대표적인 꽃 가운데 하나는 아마 코스모스 일 것입니다. 코스모스를 깊이 생각한 사람이 있습니다. 시인 윤동주 입니다. 그는 코스모스를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뚜라미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윤동주 시인은 코스모스를 어릴 적에 자신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아름다운 소녀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때 묻지 않은 자신의 순수한 마음으로도 보았습니다. 코스모스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겸손한 꽃입니다. 코스모스는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코스모스는 모진 비바람이 몰아쳐도 오뚝이 처럼 곧 일어섭니다. 코스모스는 줄기가 부러지고 흙이 떠내려가 넘어지더라도 금새 줄기에서 수많은 하얀 뿌리를 내립니다. 코스모스는 꽃 봉우리가 잘려나간 자리에 오히려 두 세게의 꽃 봉우리를 더 맺고야 마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코스모스는 이렇게 미소를 잃지 않는 겸손과 특별히 삶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낙심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이 시대에서... 아무리 어려운 역경이라도 이겨내고야 마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를 생각하여 봅시다." /밀알 2003년 10월호 '이달의 말씀'에서 금년에도 연천 수양관에는 수 많은 코스모스가 꽃을 피우고... 또 꽃을 피울려고 몽우리를 맺고 있습니다. 이번 산상기도회때에는 코스모스를 찬찬히 세밀하게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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