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장금이 보고 축구 보면 새벽예배 못나오십니다.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 가나라 가나라 아주 가나 나나니 나려도 못노나니 아니리 아니리 아니노네 에야 디야 에야 나나니요 오지도 못하나 나도 가마 에야 디야 에야 나나니요 오지도 못하나 나도 가마 '장금이는 왕따 1순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장금이(이영애 분)가 현대 사회에 산다면 튀는 행동 때문에 따돌림을 당할 것이라는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미혼남녀 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대사회에 투영해본 대장금'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당신의 직장에 장금이 같은 직원이 있다면 어떤 대우를 받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26.4%(141명)가 '모난 돌은 정 맞기 십상'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장금이의 독보적인 재능과 지나친 호기심, 돌출 행동 등이 조직생활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 능력이 너무 뛰어나도 살아남기 힘든 요즘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두번째로 많은 22.8%는 뛰어난 재능과 강한 의지력으로 각종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특진감'이라고 답했고, '동료들에게 우상 같은 존재가 될 것'(17.2%)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4위는 '왕따가 될 것'(16.6%), 5위는 '모함과 질시를 받을 것'(13.6%)이 차지해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특히 부정적인 평가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장금이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상궁(양미경 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직장에서 한상궁 같은 상사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좀더 포용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28.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꼭 모셔보고 싶다'(26.7%), 3위는 '너무 차가워서 부담스럽다'(24.9%)는 의견이 각각 자리했다. 이밖에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는 과정(25.2%)이 꼽혔고, 장금이에게 어울리는 별명으로는 '오뚝이'(24.7%), '호기심 천국'(21.9%) 등의 대답이 나왔다. 제조상궁과 최상궁, 금영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재벌들의 변칙 상속이 연상된다'(44.3%)는 반응이 1위를 차지했다. 김지원 기자 eddie@ho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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