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감사론 다산의 저작 중에 '감사론'이라는 논설이 있습니다. 다산은 여기서 이렇게 말합니다. 밤도둑은 도둑이 아니라 배고픈 백성이고 강도도 도적은 아니니 어리석은 자일뿐이며 고을수령들도 큰 도적은 못되고 작은 도적일 뿐이다. 정말 큰 도적은 '감사'라고 말합니다. 하라는 '감사(監司)' 노릇은 안하고 백성의 재산을 강탈하는 자,,, 그 자가 큰 도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렇게 말합니다. 백성들의 살림을 살피라고 쥐어준 권력으로 또 백성들의 재물로 녹봉을 받으면서 백성들의 재물을 강탈하는데 노심초사하는 '감사' 이런 자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백성이 죽는다. 그렇게 다산은 분노했었습니다. '정말 도적이 누구인지'를 묻는 다산의 분노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감사하며 삽시다. 오늘 저녁에 있을 2004년도 예산 심의 위원회가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수고하시는 허은배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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