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 살고 있는 한 분이 있었습니다. 시골 교회에 다니다가 도시로 이사한지 오래 되었는데 길에서 전에 다니던 시골 교회 목사님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그 분에게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요즈음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제 직업은 교회 주일학교 부장입니다. 부장 경비가 필요하여 시청에 다니고 있습니다." 또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목사님이 똑같이 물었습니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일을 하지 못 하고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목사님이 몇년 전에 그가 한 말을 그대로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몇 년 전에 교회 주일학교 부장이시라면서 부장 경비가 필요하여 시청에 다니고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는 펑펑 울면서 말했습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었을 때가 제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가 가장 즐겁고 보람 있을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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