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이 두 종류의 사람은 그 사는 삶의 스타일이 다르고 결말도 다르다. 전자가 행복한 사람이라면 후자는 불행한 사람이다. 자신과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될 때 크나큰 삶의 자산을 얻게 된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줄 안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섞일 줄 안다. 용서할 줄도 안다. 그리하여 이해관계가 다르고 심지어 적대관계로 인해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해져도 용납할 줄 안다. 요셉이 그랬다. 그는 자신을 시기하고 미워한 형들과 섞여 함께 양을 쳤고 또 먼 훗날 자신을 모함했던 형들의 죄를 용서했다. 큰 인물은 큰 사랑을 베풀 줄 안다. 자신을 때린 아이를 혼내주기를 원하는 열 살 된 딸을 향해 미움보다 사랑을 가르쳤던 톨스토이는 참으로 위대한 사랑의 전령사였다.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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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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