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가는 길 주일 아내와 같이 교회가는 길은 참으로 즐겁다. 금호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뒷길로 가노라면... 작은 화단에 백일홍 국화등 각종 꽃과 나무들이 나를 반긴다. 해마다 정성을 다해 꽃밭을 가꾸어 지나기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시는 주인 아저씨에게 감사드린다. 조금더 가면 가지가 찢어질듯 대추나무가 담 넘어로 휘어져있고... 감나무에는 많은 감이 익어 지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2층집이 보인다. 김영봉권사님(이인홍,함완희집사)의 마음처럼 넉넉함을 듬뿍 더해주는 아름다운 집... 아무나 지나가면서 따 드시라는 권사님의 높고 넓고 깊은 믿음에 고개가 숙여진다. 조금더 가면 매년 아름다운 석류가 발걸움을 멈추게 한다. 아름답게 잘 자란 석류나무에는 잘 익어가는 석류가 주렁주렁달려있다. 이렇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석류나무집 주인에게 감사드린다. 큰길을 건너 시장을 지나 금호교회에 다달으면... 깨끗히게 정돈된 교회 운동장 왼편으로 아름다운 꽃들이 인사를 한다. 어서오라고... 잘 왔다고... 계단을 올라 본당앞에서면... 더 많은 꽃들이 반긴다. 계단에 매달려 있는 채송화도... 금호교회에 오는 길은 참으로 즐겁고 기쁘고 감사하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작은 꽃밭에 꽃을 심고 나무를 가꾸는며 정성을 쏟는 손길때문에... 즐거운 한가위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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