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1∼5절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먼저 “빛이 있으라” 말씀하심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빛이 비쳐지기 전의 세상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은’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하심을 시작으로 세상은 자기 모습을 갖추고 질서를 찾더니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심히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깜깜한 어두움 속에 있던 세상은 얼마나 무질서한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빛이 비치기 시작하자 모든 혼돈과 공허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드러난 혼돈과 공허를 빚으셔서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으로 창조해나가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비치기 전의 인생은 혼돈하고 공허했던 이 세상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생은 무질서하고 무의미합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깊은 어둠에 묻혀 스스로 그 혼란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허무에 빠져 인생을 보내게 됩니다. 이 혼란한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빛이 비치십니다. 하나님의 빛이 비치기 시작하면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의 혼돈했던 인생이 드러나 스스로도 깜짝 놀라게 됩니다. 때로는 드러난 자신의 모습이 어둠 속에 거하던 때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운 것들이라 본능적으로 이 빛을 피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아픔은 아름다운 창조를 위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내가 어두움을 느끼는 것은 이미 내게 말씀의 빛이 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내가 수치스러움과 아픔을 느끼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내게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빛은 나를 아프게 하는 빛이 아니라 나를 새롭게 창조해나가는 빛입니다. 내게 비친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좇아가면 혼돈했던 인생에 질서가 생깁니다. 복잡했던 삶이 단순해지고 누구에게 드러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인생이 됩니다. 또한 공허하며 무의미했던 인생에 의미가 생깁니다. 삶의 목표와 방향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은 스스로가 생각해도 만족스럽고 행복한 인생이 되게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따르는 인생은 두려움을 벗어나게 됩니다.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것 같이 불안과 염려와 두려움에 갇혀 있던 인생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앞에 용기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보잘것없던 인생이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아름다운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오늘도 어둠에 거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빛이 비쳐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내게 비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좇아 더욱 밝고 아름답게 빛나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조석원 목사(대구내당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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