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섬기기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가 피랍된 형제, 자매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다 불현듯 입에서 나오는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였습니다. 이 기도처럼 우리의 삶 속에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야 가능합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이 갖은 시험과 환란, 유혹을 이기고, 노예 생활과 감옥에서의 죄수 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였기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삶 속에도 답답하고 어려운 문제가 너무 많아서 고민되어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해결이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은 신경이 아주 예민해져서, 조그마한 문제를 가지고도 대립하고 싸우고, 용서하지 않고 원수같이 지내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이것은 이기주의적인 사상이 마음속으로부터 가득하여 관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마음을 넓게 가져야겠다는 인위적인 인격수양을 해서 마음이 관대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게 인색했던 삭개오가 어떻게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남에게 토색한 것이 있다면 4배로 갚겠다고 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기 때문에 마음이 넓어진 것입니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기쁨이 없습니다. 평생 불만이 가득 차고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삶의 포용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셋째, 내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능력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요셉이 죄수의 신세에서 애굽의 국무총리의 신분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또 미천한 목동 다윗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만 설명이 가능한 것입니다. 시편 23편 5절에 다윗의 인생역전의 고백이 나옵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때 어떤 어려운 삶의 환경 속에서도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이 주어질 것입니다. 내 삶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박현식 목사(인천좋은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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