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1호선 내년말 연천까지 연장 개통... 전국 세번째 국립현충원 들어선다" “전철 1호선 내년말 연천까지 연장 개통… 전국 세번째 국립현충원 들어선다”[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65] 김광철 경기 연천군수
최근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연천군을 가평군과 함께 인구 감소 지역으로 분류했다. 집값 상승과 신도시 개발로 대다수 경기 지역 시·군의 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대비된다. 최근 본지와 인터뷰한 김광철(63) 경기 연천군수는 “연천은 수도권에서 독립된 별개 지역 같다”고 말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하지만, 생활권은 강원도와 가까워 수도권이라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김 군수는 “이런 상황에도 연천은 수도권이란 이유로 중첩 규제로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역이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군정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도시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교통망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선 동두천과 연천을 연결하는 복선 전철을 건설 중이다.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내년 12월 개통이 목표다. 총 길이 20.9㎞로, 사업비 5299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공정률은 80% 정도다. 완공되면 1호선 수도권 전철이 동두천 소요산에서 연천까지 연장된다. 2023년부터는 연천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다.” -평소 생태 도시를 강조하고 있다. “연천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것이다. 한탄강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재인폭포 일대에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출렁다리와 산책로 등을 마련했다. 차탄천 에움길 정비 사업을 통해 은대리와 차탄천 일대에 지질 명소와 학습장 등을 조성했다. 연천 고인돌 마을 등 기존의 유적지와 연계하는 문화 콘텐츠 사업도 육성 중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국립 현충원이 들어선다 “오는 2025년까지 대광리 일대 93만㎡에 5만기 규모의 봉안 시설과 부대 시설을 조성한다. 국립 현충원은 서울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다. 1000억여원의 경제 효과와 14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안보 관광지로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천형 산업단지 분양에 적극적이다. “연천읍 통현리에 약 60만㎡ 규모로 조성한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 분양을 진행 중이다. 식품과 섬유제조업 등 9개 업종 기업을 유치하려고 한다. 청정 지역인 연천과 유기농 식품 산업의 이미지가 맞는다고 판단했다. 연천산단의 가장 큰 장점은 평당 80만원대의 낮은 분양가다. 37번 국도 전 구간이 개통하고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장 개통하면 교통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이다. 연천군은 고용 보조금과 기업 토지 매입비를 지원하고 취득세를 감면하는 등 기업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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