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집어간 비행기 담요 반환 비행 중 제공하는 담요를 슬쩍 해 간 승객이 나중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돌려보냈다. 항공사들이 배행 중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담요를 무단 절취하는 승객은 대한항공에서만 매년 20만명에 이른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40대 후반의 남자가 찾아와 "오래전 죄의식 없이 집어간 담요 한장을 돌려드리겠다"며 인천공항 고객서비스센터에 놓고 갔다는 것. 이승객은 "잘못된 일인 줄 알았지만 별것 아니라 생각했다"며 "이후 교회 설교중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타인 소유를 도둑질했다면 회개할 일' 일란 내용을 듣고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담요와 함께 세탁비로 20,000 을 봉투에 넣고 갔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대한항공은 "고객 정성을 감안, 담요와 맡긴 돈은 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선일보 색연필 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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