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이번 창세기 3장3절 문제로 3-4일 고민하다가 깨달은 점이 있어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른분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저는 성경을 쉽게 이해하기위해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된 ‘현대인의 성경’을 우선 읽습니다. 그다음 ‘개역성경’을 읽어 나갑니다. 해석상의 어려움이 생기면, 그 부분 표준새번역과 영어성경을 살펴봅니다. 이와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저는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개역성경에서 잘못 번역된 것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이런 개역성경을 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이 곧 해결되는 일이 생겼으며, 그것은 이번 창세기 3장3절 말씀에 관한 것 이었습니다. 저는 창세기 3장3절에서, 그 시대 하와가 창세기 2장17절 하나님의 명령을 어떻게 입에서 말하였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며, 마음이 곧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와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말을 덧붙였냐 바꾸었냐 하고 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하나님은 창세기 2장17절의 말씀을 저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제가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는 명령에 대해, 악한마음(사탄)이 저에게 되물을 때에 저는 어떻게 답변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사탄은 우리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우리가 생명의 말씀이라고 하는 까닭은 오늘도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만인의 하나님 이신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형편이 다른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심령을 찾아가 성경을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창세기 3장3절 말씀의 해석이 어떤 것이 맞는냐 하는 것은 해석상 신학의 문제이며, 신앙인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말씀이기 위해서는 성경을 자유주의 방식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복음주의 방식으로 해석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역성경이 오역이 적지않다고 해서, 이를 버리고 한글킹제임스 - '흠정역'(欽定譯)이라고도 하는 K.J.V.(King James Version, 1611)을 한글로 완역한 성경이 오직 진리이고 나머지 성경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목사님도 계십니다. 이 내용을 읽어 보면 황당한 부분이 발견되나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2년 9월22일 통합측 총회에서 이와같이 주장하는 - 최삼경, 원세호, 박영균, 안상홍, 이송오, 정명석 등은 이단이라고 결의하였고 교인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킨적이 있습니다. 개역성경이 고어체로 되고 이해하기가 어렵고 오역한 부분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이번 창세기 3장3절 사건으로 인해, 왜 통합측 교회에서 지금까지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신앙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쉬운 ‘현대인의 성경’으로 성경말씀을 이해하였다고 하더라도 제가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다시 찾아보는 성경은 개역성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역성경은 각양각색의 다른 사람들에게 오늘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각기 다른 말로 경계하고 위로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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