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명함첩과 전화번호를 펼쳐들고 전도대상자를 찾아봅니다. 빼곡히 적힌 이름속에 마땅히 인도할 대상자는 발견하기 힘듭니다. 평소에 고객관리(?)를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교회간다는 핑계로 모임도 빠지고 애경사도 소홀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한 동네에 살면서도 앞,뒷집 주민들과의 각별한 친분이 없으니 더 더욱 답답합니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오래전에 헤어진 직장동료와, 명함만 주고 받아 얼굴도 기억할 수 없는 거래선들 뿐입니다. 인근에 사는 친척들은 대부분 교회에 나가고 친한 친구들도 모두 교회에 다닙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교회 다닌답시고 사회와 등진 것이 큰 잘못입니다. 이제부터 전략을 바꿔야 되겠습니다. 통,반장을 해서라도 이웃 주민들과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겠습니다. 동네 공원에 나가서 주민들에게 야쿠르트를 나누어 주며 친절을 베풀겠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사귐에 능합니다. 부자들도 사귐에 능한 사람들입니다. 전도를 잘 하는 사람이 사회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큽니다. 금년에는 3명만 인도하고 내년에는 30명을 인도하겠습니다. 총동원 주일! 정말 답답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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