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선교 통신 (2003 – 3) 임성익, 이계연 선교사 2003. 9. 27 E-mail: samuelim77@hanmail.net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금호교회 성도님들 모두 평안하셨는지요. 2003년 세번째 파라과이 선교통신을 전해드립니다. 이곳 파라과이 날씨는 변덕이 심해서 2주 전까지는 아침 기온이 2°-5°C의 추운 날씨였는데, 지난 9월 21일 (춘분)에는 한 여름으로 변해, 수은주 최고 온도가 43°C 까지 올라 갔습니다. 여기에는 봄은 있는둥 마는둥 금방 왔다 사라지고,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나라는 지난 8월 15일 새 대통령이 들어서서 새로운 질서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깨끗하고, 개혁하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특히 대통령 영부인은 적극적인 개신교 신자로서 메노나이트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개신교의 부흥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으로 개신교인 메노나이트 교회에서 3명의 장관이 입각 되었습니다. 파라과이에 조금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Vida Nueva 교회에서는 한달 전부터 가정세미나를 2그룹(한 그룹애 6가정)으로 나누어 하고 있는데, 이 세미나에 참석한 부부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세미나를 받는 부부 중에서 세미나 리더가 되기 위해 특별 세미나를 듣고 있는 부부도 3가정이나 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가정세미나 지도자를 가급적 많이 양성해서 가능한 전 교인이 세미나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8월 Vida Nueva 교회 청년들과 남미 한인교회 청년들이 연합으로 이 곳에서 조금 떨어진 한 공원에서 전도 집회를 했습니다. 여기에 사탄의 방해 공작이 심했지만 기도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이 참석해서 많은 은혜를 받고 결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전도 집회를 통해서 우리 청년들이 전도에 대한 열정을 더욱 갖게 되었고 또 새로 개척하는 Asentamiento의 Nueva Esperanza 교회 일대를 중심으로 전도 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남미기독교학교 준공예배를 10월 10일(금) 오후 7시에, Asentamiento의 Nueva Esperanza 교회 헌당 예배를 10월 11일(토) 오후 4시에 드립니다. 그래서 지금 이 두 가지 행사 준비 때문에 바쁩니다. 그리고 이 두 건물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는데, 10월 10일까지 모두 마무리 될 것입니다. 이 준공예배에 파라과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을 모두 초청했는데, 오시는 분들이 몇 분 안되어서 섭섭한 마음도 듭니다. 어떤 분들은 바쁜 일정 때문에 못 오시고 어떤 분들은 오시고 싶어도 여행 경비가 너무 많이 들어 못 오시고 어떤 분들을 병환으로 못 오시기도 하십니다. 비록 여러가지 사정으로 오시지는 못하시더라도 남미기독교학교 와 개척되는 교회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남미기독교학교에서는 지난 9월19일(금) 저녁 7시에 International Dinner를 가졌습니다. 매해 한번씩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각 학년별로 외국의 한 나라를 선택해 그 나라의 모든 것(정치, 경제, 역사, 지리, 사회, 풍물등)을 연구해서 학부형들을 초청해 오후에는 각 반별로 전시회와 발표회를 갖고 저녁 7시에는 대운동장에서 전체 학부형을 초대해서 식사도 하면서 학생들이 자기가 맡은 나라의 노래와 민속춤들을 발표합니다. 이 준비를 위해서 해당되는 나라 대사관의 협조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대사나 직원들을 초청하기도 합니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이 일들을 통해서 한 마음이 되고 창조력을 키워 나가며 학부형들과 학교가 가깝게 되는 등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지금은 라틴 아메리카 각 나라를 2년째 순방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남미기독교학교를 다니는 동안 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탐구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특별 행사를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큰 4대 행사가 고난 주간에 3일 동안 갖는 신앙 수련회, 6월 가족의 날에 갖는 운동회, 8월에 있는 과학 전시회, 9월에 있는 International Dinner가 있습니다. 이들 행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준비하며, 신앙수련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행사에 학부모들이 초청됩니다. 남미기독교학교는 이들 행사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신앙과 창조력을 키워 나가며 세계를 알 수 있도록 폭 넓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4년 1월 13일(화) - 16일(금)까지 3박 4일 동안 브라질 이과수에서 초 교파적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개국 선교사 연합수련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 수련회는 지난 1월 브라질의 한 집회에서 우연히 3개국 선교사 협의회 임원들이 만나 결정이 되어 처음으로 갖는 연합 수련회인데, 지금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3개국에서 50여 가정, 자녀들까지 합쳐 150명 - 2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수련회를 주관하는 것은 각 나라별로 돌아가면서 맡기로 했는데, 이번에 파라과이에서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내년에 파라과이 선교사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어서 이 행사를 맡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행사에 필요한 재정이 거의 확보됐고 세 분의 강사도 한국에서 초청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의 자세한 것은 다음 선교 통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은 이 수련회가 남미 전체 선교사 대회로 확대되기를 위해 기도하교 있으며, 이를 통해서 남미선교에 큰 발전적 계기가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 저희 딸 사라는 대학 입학 준비를 위해 한국에 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라가 유치원에서부터 고 3까지 이 곳에 있는 학교를 다녀서 외국에서 12년 공부한 교포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1995년에 저희가 안식년으로 1년 한국에 머물렀기 때문에 12년 교포자녀 혜택을 받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서울대, 한동대, 고려대등 몇 군데에 원서를 접수했는데 접수창구에서는 받아주지만 서류 심사 과정에서 탈락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동대는 입학시 선교사 자녀에게 주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들어갈 확률이 많습니다. 면접은 대학마다 다른데 10월 중순에서부터 11월 까지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사라가 한동대에 들어가기를 원하고 있지만 사라는 다른 마음이 있나 봅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하나님이 원하시고 사라에게 꼭 필요한 대학에 입학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무엘은 귀한 분들이 사무엘 교육을 맡아 잘 해주고 계십니다. 오전에는 단기 선교사 로 오신 부부 선교사님(이용환, 윤초롱 선교사님)이 남미기독교학교에서 이곳에 있는 다른 한 장애아동과 함께 가르치고 있고, 오후에는 한국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방과후에 1시간씩 담임선생님의 특별 지도를 받고 있는데 지금 읽기, 쓰기, 말하기, 수리 계산 능력이 많이 향상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6개월 전부터 온몸의 가려움증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그렇다는데 병원 처방약을 먹기도 하고 연고도 바르지만 여전히 가려움증이 가시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다음의 기도제목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1. 남미기독교학교의 준공예배(10월 10일)와 Nueva Esperanza 교회(10월 11일)의 헌당예배를 위해서. 2. 2004년 1월 13일에 있는 남미 3국 선교사 수련회를 위해서. 3. 이곳의 성도들의 영적 부흥을 위해서. 4. 딸 사라의 대학 진학과 아들 사무엘의 피부 가려움증 치료를 위해서. 5. 이용환 단기 선교사님등 같이 협력하는 분들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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