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21일(목) 연천의 새벽공기는 정말 신선하다, 자욱한 안개가 앞산 중턱에 걸려있다. 안개 비가 나의 몸을 감싼다. 주님의 품 같이... 수양관에 도착하니 아직도 일하시는 분들이 나오지 않았다. 오늘을 성전건축이 끝나야 하는데... 10시가 넘어서야 일하시는 분들이오셨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작업을 재촉하니 비닐에 묻은 물기가 말라야 작업을 할 수 있다며 물기가 마를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햇볕이 나서 비닐에 묻어있는 물기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나 길고 지루하기만 하다, 일하시는 분들이 점심식사를 간후 이집사님과 서장로님이 줄에 수건과 걸레를 묶어 하우스 양쪽에서 줄을 끌고 당기며 물기를 닥으신다. 비닐이 상할까봐 정성스런 손길로 .... 점심을 먹고온 일하시는 분들에게 빨리 작업할것을 부탁하고 임진강 다리건너 삼거리 에서 짜장면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순간 이집사님,서장로님의 얼굴이 창백해지고 일그러진다. 아~~~~~~~~ 이럴수가... 그때 서장로님이 걱정할것없습니다. 수양관에는 비가 오지 않습니다. 확신의 찬 서장로님의 말씀에 반신반의하며 급히 차를 몰고 임진강 다리를 건너는데 정말 거짓밀 같이 차창에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고 윈도우 브러쉬만 허공을 왔다갔다 한다, 비가 오지 않는 것이였다. 수양관에 올라가니 수양관만 햇볕이 비치고 산 주위에는 시커먼 구름에 소나기가 수양관 뒷산을 지나 북녘하늘로 지나가는 것이였다. 이럴수갸??????? 성전 지붕위에서 일하시는 분은 비를 멈추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감탄하며 기뻐하고 계셨고 우리들의입에서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정감사 합니~~다, 우리도 모르게 입에서 찬양이 흘러나왔다. 늦게 오셔서 성전안의 전기공사를 하시는 강안석집사님의 몸은 땀으로 목욕을 하시며 연신 떨어지는 얼굴의 땀을닥으시는 모습에 기쁨이 충만하다. 성전공사를 마치니 다시 비가 오기시작한다. 성전안에서 손을 잡고 기도하시는 이종기집사님의 목소리를 떨리고 눈에서는 하염없이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신다. 그동안 참았던 빗줄기 같이... 지금까지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을 믿지 못하고 나의 생각대로 살아온 잘못을 회개하며 다시 한번 더 기적의 역사를 체험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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