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철마는 달리고 싶다. 총알 자국이 선명한 철마) 최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전쟁이 없었던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세계 곳곳에 전쟁으로 얼룩져 있으며 지금도 지구 어느 곳에선가 총성이 날 것입니다. 전쟁은 얼핏 보기에는 인간의 선택인 듯이 보이지만 인간의 필수이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철조망을 넘나드는 철새를 바라보며...) 노자는 전쟁을 불가피하다고 하면서도 전쟁은 어떤 평화보다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인류가 쏟아 부은 전쟁비용과 방위비용을 합하면 사막을 옥토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인간은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고 죽음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이란, 다른 수단으로 행하는 정치의 연장일 뿐이다’고 하였습니다. (끊어진 철교를 바라보며...) 생사를 걸고 일 벌이려 드는 자들한테 전쟁 따로, 정치 따로는 없는 것입니다. 군사공격의 궁극의 목적은 적의 섬멸이기 보다는 정치적인 의지를 제압하는 것입니다. (임진강 건너편 북녘땅을 바라보며...) 이런 역사의 수많은 전쟁 가운데 가장 치열하고 끝이 없는 전쟁은 종교의 전쟁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기독교 전쟁 같은 전쟁은 이 땅에 다시는 없습니다. 어떤 명분의 전쟁이든지 전쟁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궁극적 목적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철조망 넘어로 지는 태양은 내일 또 뜰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한국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춘, 아직도 전쟁 중에 있습니다. 남북의 전쟁은 군사적인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이므로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속히 전쟁이 끝나고 하나님의 영적 능력이 승리하는 우리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0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