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울타리
1950년도 초 우리교회는 울타리(담장)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2대 고현봉 목사님께서 황종선 장로님(초대 장로님)을 불러 미국에서 원조온 우유를 양평동 해태제과에 가서 팔아오라고 하셨습니다.
(뒷편에 어린이들이 철조망 울타리 사이로 사진찍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황종선 장로님께서 손수례에 우유box 실고 양평동에 가서 우유를 팔고 집으로 오는데 하도 배가 고파 우유판 돈으로 밥을 사먹을까 생각하다가 이것은 하나님의 돈이니 내가 이 돈으로 밥을 사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시고 교회로 오셨다고 합니다.
다음날 고현봉 목사님께서 또 황장로님을 부르셔서 우유판 돈으로 청계천에 가서 철조망을 사오라고 하셨습니다.
장로님께서는 청계천에 가서 철조망을 사오니 목사님께서 교회에 철조망으로 울타리(담장)를 치라고 하셔서 울타리를 쳤습니다.
지금 엘림하우스(사진 왼편) 자리에는 그 당시 김집사님께서 집을 짖고 사셨는데 황종선 집사님께서 이곳에 철조망을 치려고 하니 이곳은 내 집이라고 하시며 못치게 하셔서 집 뒤로 울타리를 쳤다고 합니다. 훗날 이 곳은 우리교회가 샀지요.
세월이 많이 흘러 교회 철조망 울타리가 많이 노후하여 안전에 위험하다고 구청에서 철거하라는 공문이 왔습니다. 울타리를 철거하고 어떻게 담을 쌓을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귀인 권사님께서 헌금을 하셔서 지금의 담을 쌓았지요.
(성전 기공예배 모습. 1970년도)
진성수 집사님(이귀인 권사님 아들) 봉헌연주
위 클릭하시면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1953년 금호동으로 이사와 황장로님의 인도로 금호교회에 다녔고 황장로님의 인도로 권세열 박사님께서 설립한 성경구락부(후에 금호고등공민학교)에 다녔지요.
강원도 철원군 갈말면 군탄2리 한탄강 기슭에 황장로님의 공적비가...
위에 사진 오른편에 1대 장로님으로 부임하시는 황종선 장로님 우편에 계신분이 2대 고현봉 목사님. 좌편에 계신분이 6.25 사변후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못가는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하여 교회에 성경 구락부를 창설하신 권세열 박사님 그 옆에 계신분이 최지화 조사님과 초대교회의 성도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교회 철조망 울타리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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