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성 밝은 칠호
이 화 영
"집에 오는 길에 무서운 형들이 다가왔다. 틱틱 침 뱉으며 돈을 달라고 했다... 없다고 하니 주먹으로 때리려 했다. 그때 등 뒤에서 칠호야! 부르며 자전거 타고 가던 경비 아저씨가 구해줬다. 집에 다 와 갈 때 내 이름은 칠호가 아니라고 했더니 만날 때마다 인사하는 인사성 밝은 107호 칠호 집 애가 틀림없다고 했다." (이장근)
이 아이의 이름은 칠호가 아니다. 경비 아저씨가 107호에 산다는 것만 알고 칠호라고 불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칠호라고 불렀는가? 아니다. 정확하게 이름을 부르셨다. 이럴 때 마음의 주름이 펴지고 즉시 예수님을 따랐다.
우리를 부르실 때도 마찬가지다. 칠호라고 부르시지 않는다. 정확하게 이름을 부르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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