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들어와 밥 먹으라
이 화 영
한국 청년문화를 대변한 최인호 작가의 글이다.
"같은 집에서 아빠, 엄마 누나라는 호칭으로 서로를 부르며 소꿉장난하듯 재미있게 놀다가 이제는 그만 들어와 밥 먹으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먼저 집으로 돌아가 버린 동무들처럼 남아 있는 우리도 언젠가는 이제 그만 들어와 밥 먹으라는 소리를 들으면 이 소꿉장난을 하던 골목길을 떠날 것이다."
소꿉놀이를 하며 놀고 있던 아이에게 이제 그만 들어와 밥 먹으라고 부르면 모든 것을 그 자리에 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린아이들처럼 아무개야, 어서 오라고 하나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그 자리에 그냥 두고 갈 수 밖에 없는 것 이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
0
751
0
QUICK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