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램의 이야기
이 화 영
한 청년이 초조하게 길을 걷고 있었다. 반지를 준비해서 그녀의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러나 여인은 얼굴도 내비치지 않고 만나고 싶지 않다는 차가운 말만 전했다.
며칠 후 여인이 보낸 편지가 왔다. 당신이 달려왔을 때 정말로 기뻤다. 그런데 당신이 누추한 옷차림을 한 사람을 넘어지게 하고는 그냥 지나치는 것을 봤다. 약한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과 어떻게 결혼을 하겠는가? 이래서 이 청년은 첫 사랑을 잃었다. 유명한 수필가인 찰스 램의 이야기다.
남의 아픔을 못 본체하는 사람은 사랑을 잃는다. 어찌 사랑만이겠는가? 사랑보다 더한 천국도 잃을지 모른다. 그러나 베풀고 섬기면 생각지도 못한 복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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