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 살았지 예
이 화 영
장례식장에 들어섰을 때 국화꽃에 둘러싸여 계신 집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다. "목사님 나는 어떻게 살았나요?"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느냐는 말이다. 제가 교회에 유익이 되었나요. 제가 목회에 도움이 되었나요. 제가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는 말이다. 저는 집사님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집사님을 예수님께서 영접하셨습니다." 영접은 환영하는 것이다. 앉아서 맞는 것이 아니다. 벌떡 일어나 반기는 것이다. 아무나 환영하는 것이 아니다. 반가운 사람을 환영한다. 기쁨이 되었던 사람을 환영한다. 예수님이 벌떡 일어나 영접하셨으니 그는 분명 인생을 잘 산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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