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끼를 위해서라면
이 화 영
연어는 알을 낳은 후 그 자리를 뜨지 않는다.
이제 막 태어난 새끼들이 먹이를 찾을 줄 모르기 때문에 새끼들이 자신의 살을 쪼아 먹으며 자라게 하기 위해서다.
새끼들은 그렇게 어미의 살을 뜯어 먹고 자란다.
어미는 자신의 살점이 뜯기는 극심한 고통을 참아내면서 결국 뼈만 남은 채 서서히 눈을 감는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부모는 제 새끼를 위해서라면 자기 몸까지 뜯어 먹힌다. 그래서 자식들을 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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